[2024 100대 CEO] ‘신성장 동력’으로 미래 준비 가속페달
93위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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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코오롱 그룹 정기 인사를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로 임명된 김영범 대표는 취임 첫해 신년사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서 원인을 밝히고 진정한 답을 찾는 과정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분기마다 현장을 방문하며 공고한 소통 협력 체제를 구축해 ▲에너지 절감 ▲품질 경쟁력 강화 ▲설비 경쟁력 제고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고부가가치 소재사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R&D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존 주력 사업의 생산시설 확보 및 증설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사업영역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1위 ‘아라미드’는 작년 말 경북 구미에 더블업(Double-Up) 증설을 통해 1만5310톤(t) 생산 역량을 확보했고 올 하반기에 1500t 규모 ‘아라미드 펄프’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세계 2위 타이어코드는 지난 2022년 9월 베트남에 증설을 마쳤다. 올 상반기에는 ‘PMR’(Pure Monomer Resin, 고순도 석유수지) 1만t 증설을 완료, 글로벌 석유수지 시장 2위에 올라섰다.
이차전지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작년 4월 폐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 알디솔루션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4월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자회사 부지에 폐배터리 재활용 설비를 구축하는 착공식을 가지며 사업의 첫 단추를 끼웠다. 투자 이후 1년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면서 향후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 신사업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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