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0대 CEO] 글로벌 재보험사 도약, 해외 시장 적극 개척
43위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대표이사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이사가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재보험사로서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원 대표는 지난 1986년 코리안리에 입사해 37년간 해상부 항공과장, 뉴욕 주재사무소장, 경리부장, 상무, 전무 등 단계적으로 실무자와 관리자를 거친 재보험 전문가다.
원 대표 취임 후 거두고 있는 가장 큰 성과는 국내 및 아시아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여러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점이다. 원 대표는 국내 재보험시장의 성장 둔화를 예견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으로 글로벌 시장진출을 계획했다.
이를 위해 본사의 해외사업 조직을 더욱 세분화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현재 총 11개의 해외 거점 중 7개가 원 대표의 취임 이후에 세워졌다. 그 결과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보험료의 비중은 전체의 40%에 달한다.
이러한 안정적인 해외성장, 우수한 포트폴리오, 낮은 이익변동성 등을 인정받아 올해 2월 28일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코리안리의 신용등급을 ‘A, Stable’에서 ‘A, Positive’로 상향했다. 앞으로 추가적인 신용등급 상향 역시 기대된다.
지난해 코리안리는 역대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수년간 원 대표가 경영방침으로 강조해 온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신시장 개척, 수익성 중심 전략의 결과다. 코리안리는 올해도 내실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원 대표는 주주친화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30% 내외의 배당 성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했다.
원 대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 강화하기도 했다. 적극적인 ESG 경영을 추진한 결과, 2023년 한국ESG기준원의 평가에서 종합 ‘A’ 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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