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0대 CEO] 체질 개선 성공으로 매출 5조원 첫 돌파
38위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LG CNS는 현신균 대표의 지휘아래 지난해 사상 첫 매출 5조원을 돌파에 성공했다.
현신균 대표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영역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온 인물이다. 현 대표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학사를 거쳐 석사과정을 취득했다. 1990년 액센츄어, 1998년 국제연합(UN), 2006년 AT커니 등에서 글로벌 혁신 전문가로도 활동했다.
2010년 LG디스플레이에서 업무혁신 그룹장(전무)을 맡아 전사 차원의 IT혁신을 주도해왔다. 2017년에는 LG CNS로 자리를 옮겨 기술역량 중심의 정예전문가 조직으로 이끌었다. 2017년 최고기술책임자(CTO), 2020년 DT 이노베이션 사업부장, 2021년 D&A사업부장 등을 잇따라 역임했다.
LG CNS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조6053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46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LG CNS가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 사업과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집중하면서 고객사를 늘린 것이 주효했다. 특히 카드, 은행사의 차세대 시스템과 지능형 고객접점·마이데이터 플랫폼 등을 구축하면서 금융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입지를 확고히했다는 평가다.
올해 AI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LG CNS는 올해 1월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AI 전문 조직인 ‘AI 센터’를 신설하고 이를 필두로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젠AI’와 ‘AI코딩’에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LLM) 등 자체 솔루션 역량도 확보했다.
현 대표의 다음 과제는 상장이 될 전망이다. LG CNS는 지난 2022년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의 상장주관사단을 꾸리며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 하지만 당시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자 원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보고 상장 시기를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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