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3‧X5 등 72만대 리콜…냉각수 펌프 화재 우려
유체 유입으로 누전 발생 위험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BMW 일부 차종의 냉각수 순환을 위한 워터 펌프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72만대가 넘는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번 리콜에는 X1, X3, X5 차량뿐만 아니라 일부 다른 모델도 포함돼 있다고 20일 밝혔다.
NHTSA 보고서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들의 워터 펌프는 충분하게 밀봉하지 못해 시간이 지나며 전기 플러그 커넥터에서 유체가 유입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누전이 일어날 수 있고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필요할 경우 워터 펌프와 플러그 커넥터를 검사하고 교체하게 된다. 이 밖에 포지티브 크랭크케이스 환기 시스템의 흡입 공기 하우스에서 펌프로 떨어질 수 있는 모든 유체를 분산하기 위해 실드도 설치될 예정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10월 리콜 통보를 받을 전망이다. BMW 공인 센터로 차를 가져가면 무료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킨텍스 게임 행사장 ‘폭탄테러’ 예고에...관람객 대피소동
2美항모 조지워싱턴함 日 재배치...한반도·中 경계
3공항철도, 시속 150km 전동차 도입...오는 2025년 영업 운행
4두산 사업구조 재편안, 금융당국 승인...주총 표결은 내달 12일
5‘EV9’ 매력 모두 품은 ‘EV9 GT’...기아, 美서 최초 공개
6민희진, 빌리프랩 대표 등 무더기 고소...50억원 손배소도 제기
7中, ‘무비자 입국 기간’ 늘린다...韓 등 15일→30일 확대
8빙그레, 내년 5월 인적분할...지주사 체제 전환
9한화오션, HD현대重 고발 취소...“국익을 위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