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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건강수명 10년 연장”...바디프랜드의 넥스트는

의료기기 사업 확장...“생체신호 AI 분석 개발”
다양한 홈 헬스케어 디바이스 개발 중

9월 7일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김진환 바디프랜드 헬스케어연구소장(왼쪽)이 의료기기 사업 확장 관련 계획을 밝혔다. [사진 이지완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생체신호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김진환 바디프랜드 헬스케어연구소장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많은 연구개발(R&D) 투자로 의료기기를 꾸준하게 개발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디프랜드는 ‘인류의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사명(mission)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기술연구소, 디자인연구소, 메디컬R&D 등으로 구성된 융합R&D센터에서 200여 명의 연구진이 의료기기와 융복합된 안마의자 등을 개발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R&D 투자에 적극적인 편이다. 지난해 경영 실적 감소에도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을 늘린 것이 이를 방증한다. 바디프랜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5.1%다. 2022년 4.8%와 비교하면 0.3%포인트(p), 2021년 4.0%와 비교하면 1.1%p 증가한 것이다.

김 소장은 “지난 2020년 의료기기를 출시한 이래 꾸준히 신제품을 론칭하고 있다”며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20년 목 견인 근육통 완화 기능을 갖춘 팬텀메티컬을 출시하며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팬텀메티컬케어(2022년), 메디컬팬텀(2023년), 메디컬파라오(2024년)를 출시하며 의료기기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단순히 라인업만 확장한 것이 아니다. 바디프랜드가 지난 2020년부터 2024년 9월 현재까지 약 4년간 의료기기 라인업으로 실현한 매출액 규모는 4255억원이다. 같은 기간 관련 제품의 판매대수는 9만2300여대에 달한다.

앞으로도 바디프랜드는 다양한 의료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 소장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가정에서 편안하고 쉽게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홈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일부는 현재 의료기기 인증 허가 과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오늘(8일) 새로운 의료기기인 메디컬파라오를 공식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경추 및 골반교정 모드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마사지 범위가 900mm에 달해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최대 55도까지 가능한 온열 마사지 등 다양한 기능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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