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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 “초격차 경쟁력으로 K-헬스케어 입지 다질 것”

9월 7일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서 ‘메디컬파라오’ 공개
경추·골반교정 모드 탑재...CES 2024 혁신상 수상도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총괄부회장)은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소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새로운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를 소개했다. [사진 이지완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초격차 경쟁력으로 K-헬스케어 기업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총괄부회장)는 지난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소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새로운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를 공개하고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형태의 의료기기, 가구형 마사지 소파 및 베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헬스케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바디프랜드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선보인 ‘메디컬파라오’는 인체 정형(몸의 생김새를 바로잡는 것)용 의료기기다. 지난해 출시한 바디프랜드의 의료기기 메디컬팬텀에 자세교정 등을 위한 신규 기능이 새로 추가된 것이다. 메디컬파라오의 주요 특징은 ▲좌우 다리 마사지부가 독립 구동되며 전신을 마사지하는 기술 ▲허리와 골반을 자극 및 이완하는 알고리즘의 결합에 따른 인체 정위치 교정 등이다.

지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부진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바디프랜드 차별화 전략으로 위기를 잘 헤쳐 나가며 실적 반등을 이뤄내고 있다”며 “그 중심에는 로보틱스테크놀로지 기반 헬스케어 제품의 활약이 도드라진다”고 설명했다.

‘로보틱스테크놀로지’는 바디프랜드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이다. 두 다리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가 대표적이다. 바디프랜드는 관련 기술 개발 목적으로 지난 5년간 약 1000억원의 비용을 투입했다.

지 부회장은 “바디프랜드의 기술 진보를 통한 헬스케어로봇 기술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글로벌 톱 티어 안마의자 제조업체들에게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수출하는 등 시장 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 매출은 성장세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286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188.8% 늘어난 수치다. 특히 헬스케어(안마의자 및 소형 마사지기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5% 늘어난 1963억3600만원을 기록하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현장에서 지 부회장은 새로운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메디컬파라오는 지난해 선보인 메디컬팬텀에 이어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며 “경추, 골반교정 모드로 자세교정,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등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보틱스테크놀로지를 의료기기에 처음 적용한 사례라 의미가 더 크다. 메디컬파라오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지 부회장은 “메디컬파라오는 체형불균형 예방과 관리에 꼭 필요한 의료기기”라며 “가정에서 편안하게 경추 및 골반교정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헬스케어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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