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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건립, 다시 속도 내나?

지난 2019년 12월 두류정수장 부지확정 이후 재원부족으로 지지부진
내년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2026년 착공, 2030년 완공 목표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사진 대구시]
건립재원 마련 방안을 두고 달서구와 신경전까지 벌이며 지지부진했던 대구시 신청사 건립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는 9일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청사건립추진단(TF)을 구성하고 본격 업무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019년 12월 시민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두류정수장 부지를 신청사 건립지로 확정했으나, 건립재원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시는 2030년까지 성서행정타운 1,200억 원, 중소기업제품판매장 800억 원 등 23건의 매각을 통해 총 4,817억 원의 건립비용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수성구 신청사 건립부지로 확정된 범어공원의 매각금 중 1,000억 원을 포함해 신청사 건립을 본격 추진할 준비가 완료됐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추진단은 우선 11월 정례회기에 신청사 설계비를 반영한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설계공모 관련 사전용역도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내년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를 시행한 후, 2026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필요한 재원을 상당 부분 확보한 만큼, 신청사건립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2030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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