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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근로자 10명 중 8명 “퇴직연금 도입 선호”

중소기업 근로자 3분의 1 "퇴직금 체불 불안감 "

[자료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10명 중 8명이 '퇴직연금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에 다니는 응답자의 약 3분의 1이 퇴직금 체불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응답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근로복지공단과 공동으로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2000명을 대상으로 퇴직급여 관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는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홈페이지의 간행물 코너 '투자와연금 14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퇴직금을 외부 위탁해 퇴직금 지급을 보장하는 퇴직연금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매우 긍정적'(36.6%)과 '긍정적'(45.2%)을 합쳐 81.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기준 30인 미만 기업 중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곳은 24%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퇴직금 제도에 머물러 있다. 실제 이들 기업에 다니는 응답자의 약 3분의 1이 퇴직금 체불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답변했다.

또 퇴직금 제도를 운영중인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퇴직급여 운영의 주체로 스스로 운용(21.5%)하는 것보다는 전문운용기관에 위탁(64.3%)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응답자들은 미래에셋증권이 전담 운용 기관인 중소기업 맞춤형 퇴직연금제 '푸른씨앗'(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78.5%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푸른씨앗은 30인 이하 중소기업의 퇴직금을 공동기금으로 조성하고, 근로복지공단의 관리하에 전담운용기관에 운용을 위탁하는 제도로 2022년 도입됐다.

푸른씨앗 전담운용기관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위해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며 "푸른씨앗 누적 수익률은 이달 23일 기준 13%를 기록 중이고 지난해 7%, 올해도 5%의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전문가가 알아서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해주기 때문에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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