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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국감 '수난시대'...그런데 '방시혁 의장'은 어디?

하이브, 고용노동부 선정 ‘일자리 으뜸기업’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국정감사 출석
“절대 하이브에서는 은폐하는 사실 없다”

방시혁 의장(하이브 제공)
하이브 '수난시대'다

15일 열린 국정감사에는 어도어 김주영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이슈에 대한 증언을 위해 국회에 출석했다. 지난 7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의 최준원 대표이사가 출석헤 8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태료를 포함한 제재 조치를 받은 상황에 대해 질의받은 이후 두번째다. 또한 오는 21일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며, 24일에는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이사 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가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선다.

국회 문체위도 김태호 대표를 불러 하이브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간의 경영권 문제 및 아티스트 대우 문제에 대해 질문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런 상황에도 미국에서 사태를 지켜보고 있을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게 공개적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지금 이 자리에 없어요. 미국에서 시시덕거릴 게 아니라 사태의 심각성을 빨리 깨달아야 할 것 같아요.” 의장이 직접 나서 현재 혼란한 하이브를 수습할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15일 오후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직장 내 괴롭힘’ 이슈와 관련해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와 피해를 호소한 뉴진스 하니(하니 팜)가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해 약 1시간 동안 질의를 받았다. 이번 국감의 목적은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이 노동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하니의 용기에 의원들은 지지를 표했으나, 김 대표에게는 하이브의 미온적 대처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뉴진스 하니와 어도어 김주영 대표(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하니가 언급한 CCTV 부분만 확보되지 않은 점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했고, 박홍배 의원은 매니저와의 사과 자리를 마련하지 않은 하이브의 태도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김 대표가 “어도어 법인 매니저가 아니고 다른 레이블 소속 매니저”라고 설명하자 “이것이 말이 되느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하이브의 ‘일자리 으뜸기업’ 지위도 박홍배 의원의 비판을 받았으며, ‘직장 내 괴롭힘 은폐 의혹’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2년 9월에 하이브 사옥에서 발생한 직원 사망 사건도 국감장에서 논의되었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해당 사건을 과로사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김 대표는 “은폐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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