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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도 변우석이다...교촌에프앤비, 9년 만에 ‘스타 마케팅’

오는 23일부터 변우석 전면에 내세운 광고 시작
유통업계, 최근 변우석 광고 모델 기용 사례 늘어

교촌에프앤비가 교촌치킨 신규 광고 모델로 배우 변우석을 선임했다. [사진 교촌 SNS 캡처]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가 9년 만에 ‘스타 마케팅’에 나선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변우석을 공식 모델로 기용, 교촌치킨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변우석을 교촌치킨 광고 모델로 선임했다.

교촌치킨이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는 것은 2016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교촌치킨의 마지막 연예인 모델은 배우 이민호였다.

교촌치킨은 변우석을 전면에 내세운 광고를 오는 23일 공개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교촌치킨과 변우석은 세 가지가 닮았다’고 소개했다. ▲교촌치킨과 변우석이 ‘1991년생’이라는 점 ▲해당 분야에서 모두 ‘진심’이라는 점 ▲‘달콤한 매력’의 긍정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변우석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변우석은 현재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팔도 ▲배스킨라빈스 ▲피지오겔 ▲이디야커피 등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변우석을 광고 모델로 선정한 기업들은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8월 팔도가 출시한 ‘팔도비빔면Ⅱ’는 9월 기준으로 국내외 누적 판매 7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9월 배스킨라빈스가 선보인 이달의 맛 ‘우석이도 외계인’은 출시 한 달 동안 싱글레귤러 기준으로 약 130만개가 팔렸다.

교촌에프앤비가 교촌치킨 광고 모델로 변우석을 선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교촌치킨 SNS에는 “앞으로 교촌치킨만 먹어야겠다” “우리 이제 교촌만 먹는다” “이제 치킨은 교촌이다” “예쁜 굿즈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변우석의 인지도가 급상승하면서 기업들의 광고 모델 기용 사례가 늘고 있다”며 “교촌도 타 기업과 마찬가지로 변우석 효과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교촌치킨은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중 하나다. 한때 치킨 업계 부동의 1위(매출 기준)를 달렸지만, 최근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해 교촌치킨은 bhc치킨, BBQ치킨에 이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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