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강영구·이규성 2인 대표 체제로 조직 개편

하반기 조직 개편 단행…"부동산 묶고 경영 분리"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전사 헙업 체계 강화를 위한 올해 하반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핵심 사업 영역인 부동산 관련 조직을 하나로 모아 운용 효율성과 결집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경영은 이규성 대표이사가 운용은 강영구 대표이사가 각각 맡기로 했다.

운용 조직은 회사 핵심 영역인 부동산을 관장하는 리얼에셋 부문과 중장기 육성 사업인 증권 부문, 인프라 부문으로 구성된다. 리츠 부문은 정보 교류 차단과 업무 특성을 감안해 별도 독립 부문으로 운영한다.

회사 핵심 사업을 맡는 리얼에셋 부문은 그동안 의사결정 체계가 분산돼 있던 국내외 투자, 자산관리, 펀드 레이징 등 사업 전 기능을 통합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사업 영역 겸임 없이 경영에 전념할 예정이다. 회사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과 전사 지원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내 시니어 리더십 회의체인 SMP는 주요 사업 추진과 운영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국내자산관리 부문과 리얼에셋 부문을 각각 맡았던 신동훈·정석우 리더가 SMP로 지원에 나선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책임 운용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큰 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번 개편이 같은 비전과 목표를 바라보는 하나의 이지스 문화(One-IGIS)를 정착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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