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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의혹' 최민환 굴욕..."콘서트 무대 뒤에서 연주해라"

성매매 논란으로 FT아일랜드 공연 차질
"대만 공연 때 오프 스테이지 형태로 공연"

그룹 FT아일랜드의 드러머 최민환이 이혼 전 유흥업소 출입 등이 논란인 가운데, 팀의 예정된 공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최민환은 논란이 큰 만큼 예정된 공연에서 무대가 아닌 무대 뒤에서 연주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FT아일랜드는 대만 가오슝에서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2024 FTISLAND LIVE 'PULSE' IN ASIA)를 연다. 그러나 콘서트 이틀 전 최민환 전 아내 율희의 폭로 영상으로 인해 최민환은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 출입, 성매매 시도 의혹에 휩싸였다.

율희는 최근 출연한 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 이후 자신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자 지난 24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최민환의 결혼 생활 중 만행을 폭로했다. 율희는 영상에서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밝히고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최민환이 성매매를 위해 대기하고 접대 여성을 찾는 내용 등이 담겨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그가 슬하의 세 아이와 출연 중이던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는 확정됐으나 예정된 콘서트에 서는지에 관심이 쏠렸다.

FT아일랜드 대만 가오슝 콘서트 주관사는 "여러 차례 긴밀한 논의 후 멤버 최민환의 개인적 사유로 오프 스테이지 형식의 공연으로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최민환은 무대 위가 아닌 뒤편에서 드럼을 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FNC엔터테인먼트는 추후 계획됐던 FT아일랜드의 다른 여러 공연과 관련해 주최 측과 최민환의 참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최민환은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세 자녀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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