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장애인, 노약자 등 누구나 제약 없이 관광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35개 지자체에서 총 86개 관광지가 신청해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영주시는 유일하게 세 개의 관광지가 함께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선정으로 소수서원에는 장애인 화장실 BF 기준 개선, 장애인 주차면 정비 및 확대, 계단 경사로 설치, 사무실 입출구 경사로 기울기 개선, 보행로 개선을 진행한다. 선비촌에는 장애인 주차면 정비 및 확대, 휠체어 이용객을 위한 매표소 시설 개선, 보행로 개선, 가옥 출입 경사로 설치 등을 추진한다. 선비세상에서는 건축물 출입 경사로 설치, 자동문 설치를 추진한다.

또 공통적으로는 전동 휠체어 충전기, 휠체어와 유모차 보관함, 촉각 전시물과 QR 해설 프로그램 및 골전도 이어폰,점자 안내판 및 리플릿 등을 설치해 무장애 관광 인프라를 강화한다.

정교완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영주 관광지가 누구에게나 평등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는 열린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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