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후 분기 최대 순이익 기록”…SK스퀘어 3분기 실적 발표
연결기준 매출 4575억원, 영업이익 1조1620억원, 순이익 1조1292억원
현금성자산 약 1.1조원 확보∙∙∙ 미래 성장 분야 조 단위 투자 검토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SK스퀘어는 ‘24년 3분기 실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575억원, 영업이익 1조1620억원, 순이익 1조129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4243억원, 영업이익 2조2606억원, 순이익 2조1913억원이다.
SK스퀘어가 출범한 2021년 11월 이후 분기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SK스퀘어는 9월말 기준 현금성자산 6649억원과 SK쉴더스의 잔여 지분매각대금 4500억원을 합해 약 1.1조원의 현금성자산을 확보했다. 반도체, AI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조 단위 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SK스퀘어는 올 한 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여러 경영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하는데 힘쓰고 있다. 11월 중 한국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하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상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11번가, 티맵모빌리티, SK플래닛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며 질적성장을 이어 나갔다.
11번가는 올해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을 펼치며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분에서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5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852억원 대비 319억원을 개선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수익성 높은 데이터 사업인 TMAP 오토, 안전운전보험(UBI), 광고,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에 집중해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2354억원, 순이익 -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6억원 증가, 134억원 개선됐다.
SK플래닛은 자체 솔루션인 Planet AD 기반의 광고∙커머스 사업 성장과 외주 비용 절감을 통해 연간 순이익 흑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968억원, 순이익은 -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억원 증가, 순이익은 138억원 개선됐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기존 포트폴리오의 밸류업과 유동화에 주력하면서 미래 성장 분야 신규 투자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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