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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기업 SGA그룹,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통합연구소 구축

대구 수성알파시티,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첫 유치사례
본사 연구소 대구로 이전해, AI기반 차세대 보안 시스템 개발

사진 대구시
수도권 IT기업인 SGA그룹이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420억을 투자해, AI관련 통합연구소를 설립한다. 대구시는 25일 오전 시청 산격청사에서 SGA그룹(대표 박재한)과 수성알파시티 내 'SGA그룹 5개 계열사 통합연구소'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SGA그룹은 2003년 IT보안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통합 IT보안, 응용소프트웨어, 블록체인 전자서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8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SGA㈜와 SGA솔루션즈㈜는 코스닥 상장사로 각각 교육 정보화 사업과 IT보안 솔루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SGA그룹은 총 420억 원을 투입해 수성알파시티 2,099㎡ 부지에 7층 높이의 통합연구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내년에 착공해 2027년 7월 완공 예정이며, 지역 내 IT 연구개발 인재 9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SGA㈜는 본사 연구소를 대구로 이전해 소형언어모델(sLLM)기반 대화형 챗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SGA솔루션즈㈜ 외 3개 계열사의 제2 기업부설 연구소를 수성알파시티에 통합 구축해 AI기반 차세대보안 시스템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수성알파시티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첫 유치사례이다. SGA그룹의 투자 결정에는 DGIST의 ABB 글로벌 캠퍼스, 대구대 교육연구센터 등 IT·SW 산학협력 체계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 등 IT보안 산업 지원기관과의 접근성도 강점으로 꼽혔다.

홍준표 시장은 "ABB기업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극심한 상황에서 수도권 기업인 SGA그룹이 대구에 통합 연구소를 구축하는 것을 환영한다. SGA그룹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AI기반 보안사업의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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