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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연대네트워크, 中대사관 성명서 전달...“푸바오 건강 회복”

푸바오 건강 상태 알리기 활동 준비
“EEG·MRI 등 정밀검사 시행하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사진 삼성물산]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바오연대네트워크(바오연대)는 주한중국대사관에 푸바오의 건강 회복 및 사육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지난 9일 전달했다.

바오연대에 따르면 푸바오는 중국 쓰촨성 워룽 중화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에서 지내며 경련 등 이상징후를 보였다. 죽순을 먹다가 팔다리를 덜덜 떨며 약 30분간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 등이다.

기지 측은 예비 검사를 통해 푸바오를 관찰한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오연대는 “구체적인 증세나 원인을 규명하지 않았다”라며 “푸바오는 올해 4월 중국에 반환된 이후 건강 이상설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바오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기지 측에 “푸바오의 건강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뇌파 검사(EEG)와 자기공명영상(MRI) 등 신경학적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명확한 검진 결과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난달 기지 내 방사장에서 쥐가 출몰하는 등 사육 환경이 비위생적”이라며 “푸바오의 사육 환경을 개선해달라”고도 했다. 야외 방사장에 타고 푸바오가 타고 오를만한 튼튼한 나무를 조성하고, 관람객과 적정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이다.

바오연대는 “건강 검진과 환경 개선을 실시하기 어렵다면 이보다 더 나은 시설로 푸바오를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달라”며 “이는 푸바오의 건강과 복지를 보장하는 최선의 선택이자, 중국의 동물 복지 수준과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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