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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경계감에 일제히 하락 마감…다우 9일 연속↓

나스닥 0.32%↓, 다우 0.61%↓, S&P500 0.39%↓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58p(0.61%) 내린 4만3449.9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23.47p(0.39%) 하락한 6050.6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4.83p(0.32%) 빠진 2만109.06에 마감했다.

전통 우량주 지수인 다우지수는 9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978년 이후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선 이후 기술주가 시장을 이끌고 있고, 지난달 다우지수에 새로 합류한 기술주 엔비디아가 조정 영역으로 미끄러지면서 고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프 킬버그 KKM 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매그니피센트7(M7) 실적 추격자들이 연말을 향해 현재까지 마지막 질주를 하고 있다"며 "나머지 S&P 500 주식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다우지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러셀은 "월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만큼은 주식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금융과 산업은 트럼프 승리에 힘입어 급등했지만, 이제 금리 상승과 무역 불확실성에 직면해야 할 수도 있다"며 "헬스케어는 최근 역사상 가장 큰 정치적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부연했다.

시장은 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0.25%p 인하 가능성을 95%로 보고 있다.

일부 투자자와 경제학자들 사이에선 연준의 실책으로 주식시장 버블을 일으키거나 인플레이션이 더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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