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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일상이 된다’...바디프랜드, 가구 시장 진출

마사지 가구 ‘파밀레’ 브랜드 공식 론칭
지성규 대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할 것”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부회장)가 19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파밀레 론칭을 공식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 이지완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국내 안마기기 시장 1위 기업 바디프랜드가 연간 10조원 규모의 가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바디브랜드는 가구로도 손색없는 디자인과 혁신 기술력으로 완성된 마사지 기술을 융합해 가구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바디프랜드는 19일 서울 강남구 소재 회사 본사에서 ‘파밀레’(FAMILIE) 브랜드를 공식 론칭했다.

‘파밀레’는 마사지 가구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제안하는 바디프랜드의 신규 브랜드다. 브랜드 핵심인 ‘마사지 가구’는 소파, 침대 등에 바디프랜드 마사지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을 뜻한다.

기존 가구 형태를 표방하는 마사지 기기와는 차별화된다는 게 바디프랜드 측 설명이다. 회사는 “마사지를 제외해도 일반 가구로 쓰기에 손색이 없는 친(親)인테리어적 디자인이 적용됐다”며 “미니멀하면서도 콤팩트한 사이즈에 포근하면서도 편안한 착석감을 기본으로 갖춰 일반 소파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바디프랜드가 파밀레 론칭에 맞춰 선보인 제품은 C(Classic), S(Scandinavian) 등이다. 제품명은 각 제품의 특색을 반영한 영문명 이니셜로 표현됐다.
바디프랜드가 가구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사진은 파밀레 브랜드 제품들. [사진 바디프랜드]
‘파밀레 C’는 1인용 패브릭 소파에 마사지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의 디자인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4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 콘셉트 부문에서 수상 실적을 쌓은 바 있다. 제품의 색상은 3가지(베이지·머스터드·인디고)로 구성된다. 전형적인 소파 디자인이지만 최대 50도 온열 기능(3단계 조절 가능) 등 바디프랜드의 마사지 기술이 두루 적용됐다.

‘파밀레 S’는 북유럽 스타일의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마사지 소파다. 이지클린 PU 원단 적용으로 일상생활에서 관리가 쉽다. 목·어깨 마사지 기능은 물론이고, 필요시에만 돌려놓고 쓸 수 있는 회전형 종아리 마사지 기능도 쓸 수 있다. TV 시청 시 편안한 각도를 유지하며 마사지 받을 수 있는 ‘편안한 시청’ 모드도 특징 중 하나다.

바디프랜드는 파밀레 브랜드로 가구 시장을 본격 공략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파밀레 브랜드 침대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재훈 바디프랜드 마케팅본부 실장은 “파밀레 브랜드 판매 목표는 내년 기준 1만2000대에서 1만5000대 수준”이라며 “매출 목표는 400억원 정도로 잡았다”고 말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부회장)는 “일상에서 마사지를 체험하는 시간을 확대하고, 고객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게 하겠다는 꿈이 있다. 이는 바디프랜드의 철학이기도 하다”며 “파밀레 론칭은 바디프랜드의 이런 철학과 비전을 현실로 실현하고, 한 단계 더 확장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건강에 유익한 마사지를 경험하는 시간대와 공간을 확장해 고객들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 대표는 또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가구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앞으로 바디프랜드는 파밀레 브랜드 통해 신체와 접촉하는 모든 가구에 건강을 고려한 디자인과 혁신적 마사지 기술력을 더한 제품을 선보이겠다”며 “점차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가구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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