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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0원도 눈앞에...원달러, 고공행진 어디까지

4거래일 연속 1450원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 하며 나흘째 1450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한때 1460원선까지 접근하면서 고환율 정국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45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1451.9원을 시작으로 4거래일 연속 1450원대이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 넘은 것은 1997년 외환위기(1962.5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1570.7원)에 이어 3번째다.
 
특히 이날 환율은 한 때 1457.4원까지 치솟으며 1460원을 위협했다. 지난 18일 미국의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지만, 점도표에서는 경제성장률 호조세를 기반으로 내년 금리 인하 속도조절이 시사되면서 외환시장에서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악재로 작용했다. 10년물 금리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4.60%로 상승하는 등 하루새 6.6bp가 올랐다. 이 역시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반면 한국은행은 금융안전보고서를 통해 환율 상승이 국내 금융기관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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