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불안하다" 코스피, 2400선 탈환 후 마감...韓 탄핵안 우려 반영돼
정국 불안에 고환율 겹쳐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90p(1.02%) 하락한 2404.77에 거래를 마쳤다. 10.29포인트(0.42%) 내린 2419.38으로 출발한 후 하락폭을 키우면서 2390대까지 밀려났다. 이후 낙폭과대 인식으로 인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만회해 2400선을 지켜냈다.
이날도 역시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5억원, 1140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146억원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금속(-6.86%), 비금속(-4.81%), 전기 및 가스(-2.55%), 유통(-2.44%), 건설(-2.06%)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비슷한 상황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67포인트(1.43%) 내린 665.9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원, 125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599억원의 매수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한 심리가 하락세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권한대행이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탄핵안을 발의했다.
한 권한대행이 탄핵당하게 될 경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신하는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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