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일 "2025년 우리는 증권업 내 경쟁구도를 벗어나 압도적이며, 동시에 완전히 차별화된 넘버원(No.1)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경쟁자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 모델 개선을 넘어 창의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이 곧 생존이고, 변화가 곧 기회임을 가슴 깊이 새겨달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사업모델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고객 관리 ▲영업 지원 분야에서 압도적 차별화전략을 제시했다. 

또 그는 "인공지능(AI)이나 가상자산의 등장과 같은 새로운 변화에도 어떻게 대응하고 주도할지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아시아를 넘어 미국, 영국과 같은 선진금융시장까지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 시장에서 좋은 상품과 딜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전통적 관점의 고객관리에 있어서도 데이터와 테크를 활용한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초개인화된 금융 콘텐츠 제공이나 디지털기반 개인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또한 놓쳐서는 안되는 고객관리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원조직은 영업 지원이 본인의 존재 이유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며 "영업조직의 성과는 영업조직 뿐 아니라 지원조직의 결과물이며, 그에 따라 지원조직의 보상도 달라진다는 것을 꼭 인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임직원에게 "아무도 밟지 않은 새하얀 눈 위에 여러분의 위대한 족적을 남기라"며 "각자의 위치에서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전문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차별적 업적을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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