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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中 경기부양 기대감에 급등…WTI, 1.97%↑

73.13달러 거래 마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석유 시추기가 작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뉴욕유가가 새해 첫 거래일에 2% 급등하며 한 해를 시작했다.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낙관론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41달러(1.97%) 뛴 배럴당 73.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29달러(1.73%) 오른 배럴당 75.93달러에 마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년 연설에서 중국의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공언하자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를 떠받쳤다.

리터부시앤드어쏘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설립자는 "이날 같은 상승세는 유가가 차익 실현과 숏 헤지를 유도할 수준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차익실현과 숏 헤지는 다시 유가가 낮은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로 시장 예상치(51.7)와 전월치(51.5)를 밑돌았다. 수출 주문 감소와 무역 전망에 대한 우려로 전반적인 판매가 위축된 것이 지수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중국 경기지표가 부진할수록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지난달 27일까지 일주일간 전주 대비 118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휴가에서 돌아오면서 더 고조된 지정학적 위험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및 관세의 여파를 저울질하고 있을 것이라며 "3일 발표되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유가의 다음 움직임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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