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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영장 집행에 한남동 대통령 관저 '폭풍전야'

관저 경내서 공수처·경호처 대치

한남동 관저 경내에서 이동하는 인원들. [사진 연합뉴스]
공수처, 한남동 관저 진입.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려고 관저에 진입했지만, 대통령 경호처 등과 2시간 넘게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기본적으로 영장을 집행하는 주체는 공수처이지만,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를 꾸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도 형사들을 보내 지원하고 있다. 공조수사본부는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에 대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 등 각 기관이 공동으로 출범한 수사협의체다.

공수처는 3일 오전 시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경호 대기 중이던 대통령경호처의 1·2차 저지선을 뚫고 관저 건물 앞까지 진입했다. 오전 6시께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청사에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출발한 공수처는 오전 7시 넘어 현장에 도착했다. 40여분가량 경호처와 진입에 대해 협의한 뒤 8시 조금 넘어 정문으로 출입했다. 공수처를 가로막은 1차 저지선은 대통령경호처, 2차 저지선은 수도방위사령부로 추정되는 군부대였다. 대통령경호처가 아닌 수방사 일반 사병들이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공조수사본부는 공수처 수사관 30명, 경찰 특수단 120명 등 150명을 동원했다. 이 중 관내에 진입한 인원은 공수처 30명과 경찰 50명 등 80여명이다. 공수처는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대통령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했지만,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관저 진입을 거부당하고 있다. 박 처장은 경찰대(2기)를 나와 경찰청 차장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때 경호처 차장을 역임했다가 현 정부에서 지난해 9월 처장을 맡았다. 남은 경찰 인력 70명은 관저 밖에서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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