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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전기·하이브리드차 판매량 41% 증가…역대 최대

지난해 2월 스위스 제네바 국제전시장 팔렉스포에서 열린 제네바 국제모터쇼 전시장에 중국 전기차 업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탕(Tang)'이 전시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중국의 지난해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4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9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을 한데 묶어 신에너지차로 분류한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승용차 판매량은 2310만대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4년 연속 성장세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089만9000대로 전년 대비 4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에너지차는 지난해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절반 수준인 47.6%에 달했다. 지난달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30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했다. 

로이터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과 친환경 차량 구매 보조금 지급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자동차 판매가 2024년에도 성장 속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중국내 전기차 판매 증가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한 대당 2만위안(약 4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는데, 660만대가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지급된 차량 보상판매 보조금의 60% 이상이 신에너지차에 지급됐다. 중국 정부는 내수 확대를 위한 소비재 보상판매 지원 강도와 범위를 올해 더 키우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은 황빈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차량 보상판매 보조금 프로그램으로 올해 연간 수요가 300만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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