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호주 대형마트 IGA에 비비고 입점…K-푸드 확장 가속화
호주 4위 대형마트 IGA에 비비고 만두·핫도그 등 6종 입점
오세아니아 지난해 1~9월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

입점 제품은 비비고 홈스타일 만두 3종(돼지고기, 돼지고기&김치, 야채)과 찐만두 2종(돼지고기, 돼지고기&김치), 치즈 핫도그 등 총 6종으로, 이번달부터 순차적으로 IGA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IGA는 호주 4위 대형마트로, 현지에 13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이 기존에 입점한 1위 마트 ‘울워스(Woolworths)’, 2위 마트 ‘콜스(Coles)’를 합치면 호주 내 매장 수가 3300개에 가깝다. 이는 호주 주요 대형 유통업체(1~4위) 매장 수의 80%가 넘어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비비고 K-푸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를 중심으로 한 오세아니아는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주요 지역이다. 2022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현재 호주 마트와 편의점을 비롯해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인 ‘뉴월드(New World)’와 ‘팩엔세이브(PAK’nSAVE)’ 등 현지 주요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CJ제일제당의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현지에서 주로 이용하는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호주 전역으로 촘촘한 판매망을 구축해 고객들이 어디에서나 비비고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박정희 모가지 따러' 김신조, 역사 뒤안길로…향년 83세
2허윤홍 GS건설 대표 “AI는 피할 수 없는 물결, 생존의 문제와 직결”
3337조원 썼지만 부족하다…한국 복지지출, OECD 평균의 69%
4현대면세점, 동대문점 폐점 이어 희망퇴직 실시
5코스피 2300선 붕괴…환율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6“4월이 분수령”…3월 가계대출 4000억원 증가에 그쳐
7뷰노, 김택수 최고전략책임자 영입…삼성종기원 출신
8SK에코플랜트, 반도체 기술 가진 스타트업 찾는다
9EV·픽업·자율주행…기아, 다각화 전략으로 미래차 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