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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에는 '이 선물세트' 어떠세요"...국민 명절템부터 건기식까지

제일제당·인삼공사·삼양식품 등이 추천한 상품
클래식한 스팸부터 이색적인 매운맛 선물까지

서울의 한 대형 복합쇼핑몰에서 고객이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민족의 대명절 설이 돌아왔다. 매년 명절 때마다 우리는 주변 지인에게 전할 선물 고민에 빠진다. 더 늦기 전에 사랑하는 가족 및 친지들에게 전할 따듯한 선물세트를 미리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코노미스트]가 올 설에 선택할 만한 설 선물세트를 추천한다. 

설 선물은 역시 ‘명절템’이 최고 

스팸은 대표적인 국민 명절 선물세트 아이템이다. 올 설 CJ제일제당은 믿고 선물할 수 있는 ‘스팸 선물세트’ 2종(블랙라벨·블랙라벨THE호)을 준비했다. 

CJ제일제당의 ‘블랙라벨’은 스페인산 엑스트라버진 안달루시안산 올리브유와 스팸으로 구성된다. 이는 전통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프리미엄 스팸·유 선물세트다. ‘블랙라벨더(THE)호’는 웰니스(Wellness)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로 ‘고단백 닭가슴살 스팸’과 ‘스페인산 퓨어올리브유’로 구성된다. 해당 세트는 최근 CJ제일제당의 공식몰 더마켓에 새롭게 출시됐다.

CJ웰케어는 CJ제일제당의 건강사업부를 분사해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다. CJ웰케어는 올해 설 추천 상품으로 ‘한뿌리 흑삼진액제로(ZERO)’와 ‘흑삼진 녹용스틱’ 그리고 ‘흑삼지천보 스틱’ 등 흑삼 선물세트를 제안했다.

CJ웰케어 측은 “흑삼 제품들은 CJ만의 ‘구증구포 흑삼 농축액’으로 흑삼의 흡수율을 최대 120% 높이면서 흡수 시간은 1시간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스팸 선물세트 블랙라벨. [사진 CJ제일제당]

정관장 다보록 감사편. [KGC인삼공사]
홍삼 역시 대표적인 명절템 중 하나다. 이와 관련 KGC인삼공사는 건강기능식품의 대명사로 불리는 ‘정관장’ 브랜드 제품을 설 선물세트로 추천한다. 독감이 9년 만에 최대 유행을 기록하고 있는 요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 제품인 ‘홍삼’을 기반으로 제품이 탁월한 선택일 수 있다. 

KGC인삼공사가 추천하는 첫 번째 선물세트는 ‘다보록’이다. 이는 건강을 기원하는 귀한 마음을 담은 정관장의 선물세트 브랜드다. 감사편·진심편·기원편으로 구성된다. 250여 년 전 조선 왕실에서 진귀한 애장품과 책으로 다복(多福)·영화(榮華)·무강(無疆)을 염원했던 책가도(冊架圖)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감사편’은 홍삼농축액 제품인 ‘홍삼정’과 ‘홍삼정환’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진심편’은 홍삼과 한방 소재가 함유된 파우치 제품인 ‘홍삼톤골드’와 ‘홍삼진고’ 등으로 구성된 세트 제품이다.

‘여유편’은 정관장 대표 제품만 엄선한 선물세트로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에브리타임’과 최상위 SAT등급 녹용을 함유한 ‘천녹톤’ 등으로 구성된다. ‘기원편’은 ‘활기력’과 ‘봉밀절편홍삼’으로 구성되며, 가성비 라인업인 ‘기원편 수복’도 준비돼 있다.

정관장 황진단. [사진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최고급 홍삼을 주원료로 한 프리미엄 제품인 ‘황진단’도 제안한다. 이는 ‘황제에게 바치는 진귀한 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홍삼 중에서도 평균 20년 이상 경력의 홍삼 선별사가 엄선한 상위 2% 수준(2013~2016년 KGC인삼공사 홍삼 평균 생출률 기준)의 지삼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기존보다 부드러운 풍미로 리뉴얼된 ‘홍삼톤’과 ‘홍삼톤 골드’도 KGC인삼공사가 적극 추천하는 설 선물세트다. 홍삼 농축액에 다양한 부재료가 더해진 제품이다. 축구선수 황희찬의 피로 관리법으로도 유명하다.

설 선물은 역시 ‘먹거리가 최고’
‘힘이 아자잣! 잣-스테라’ 제품 이미지.[사진 SPC]
삼립이 내놓은 ‘베이커리 선물세트’ 3종.[사진 SPC]

파리바게뜨는 설 선물세트에 테마를 담았다. ‘행복과 건강을 담은 2025 소원성취’를 테마로 다양한 베이커리와 디저트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대표 제품은 정월 대보름의 ‘부럼깨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힘이 아자잣! 복이 호두둑’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잣과 호두 등의 견과를 활용한 제품이다. ▲잣을 카스테라에 듬뿍 넣어 고소함과 솔향이 입 안 가득 퍼지는 ‘힘이 아자잣! 잣-스테라’ ▲호두·땅콩·피칸 등 다양한 견과류가 가득 들어간 고소한 파운드 케이크에 밀알의 핵심 영양소인 밀눈을 뿌려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복이 호두둑! 부럼 파운드’ 등이다. 

전통떡과 만주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정성스럽게 빚은 쫄깃한 찹쌀떡에 세 가지 맛의 앙금을 담은 ‘행복 찹쌀떡 세트’ ▲풍요의 상징인 밤을 넣은 복덕밤만주와 밝은 보름달 모양으로 복을 기원하는 ‘만월빵’ 등으로 구성된 ‘새해 행복 세트’ ▲모나카, 단팥&백앙금만주, 만월 전병으로 알찬 구성을 자랑하는 ‘소원 성취 세트’ 등이다.

삼립은 모든 제품을 1만원대의 가격에 선보이는 ‘베이커리 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다. 

먼저 ‘아몬드 쇼콜라 약과’는 약과에 초콜릿과 아몬드를 토핑해 전통 간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낱개 포장으로 보관이 편리해 선물하기도 좋다. 지난해 명절 선보인 약과 선물세트가 고급스러운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지난번 대비 생산량을 2배 확대했다.
 
국내산 벌꿀을 넣어 백송 목판에 구워내 더 촉촉한 ‘스윗하트 카스테라’, 통팥과 국내산 조청을 넣은 도라야끼 ‘행복을 드리는 만복빵’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일러스트 작가 김세진의 섬세한 펜화 기법을 담은 패키지로 선물 가치를 높였다.
불닭소스 시리즈.[사진 삼양식품]

요리에 곁들이면 풍미를 더해주는 불닭소스 시리즈도 색다른 설 선물세트가 될 수 있다. 명절 대표 음식인 전에 곁들이면 느끼함이 줄어들고 매콤한 감칠맛까지 더할 수 있다.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불닭소스’ ▲부드러운 매운맛 ‘까르보불닭소스’ ▲매운맛을 더 강화한 ‘핵불닭소스’ ▲매콤 고소한 ‘불닭불닭마요’ 등이 있다. 용량은 200g 기본 사이즈부터 16g의 스틱형, 2kg의 대용량 사이즈까지 다양하다.

또한 삼양식품은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 제품을 설 선물세트로 제안한다. 해당 브랜드는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냉동 간편식과 단백질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의 제품들. [사진 삼양식품]
냉동 간편식은 식물성 조직단백 기술로 구현한 변성고단백으로 만든 ‘크리스피 플랜트 바이츠 2종’(스위트갈릭·크러쉬드페퍼), 슈퍼푸드 병아리콩을 갈아 만든 후무스 필링을 사용한 ‘소프트 후무스 바이츠 2종’(플레인·핫스파이시)으로, 한끼 식사로 손색없을 정도로 영양과 맛 그리고 식감까지 갖췄다.

식물성 단백질 음료인 프로틴드롭은 체내 흡수율을 높인 저분자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이 포함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수면건강에 도움을 주는 ‘딥슬립 포션 아쉬아간다’와 에너지 대사를 증진시키는 ‘에너블라스트 포션 원터치샷’ 등 2종이다. 특히 딥슬립 포션 아쉬아간다는 100% 식물 유래 성분으로 국내 최초 식약처에서 수면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아쉬아간다 추출물을 사용했다.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설 명절선물.[사진 다이소]

젊은 세대의 가성비 보물창고로 불리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100여 종에 달하는 설 명절용품을 구비하고 있다. 대표 품목은 ▲꽃과 나비 디자인으로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한복 액세서리’ ▲명절 분위기를 내거나 선물하기에도 괜찮은 복(福) 인테리어용품 ▲명절음식 준비에 도움을 주는 주방조리도구 등이다.

아성다이소의 한복 액세서리는 머리에 쓰기만 해도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체 머리띠’, 심플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댕기 머리핀’ 등이 있다. 현관문에 붙여두기 적당한 ‘부엉이 자석 풍경’과 풍요 및 복을 상징하는 ‘달항아리 인테리어 오브제’ 등 복 인테리어용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주방조리기구는 채썰기와 껍질벗기기 2가지 칼날을 일체형으로 구성한 ‘올 스테인리스 양면 감자칼’ 등이 설 선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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