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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부자 되는 법은…“30대엔 몸, 40대엔 머리, 50대엔 ‘이것’ 써라”

부자 가구, 우리나라 전체가구 1% 남짓
"수익률 가장 높은 건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17일 발간한 ‘투자전략-부자의 기술’ 리포트를 통해 ‘부자의 비결’을 제시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자에 대한 정의는 자의적이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부자들은 비슷한 기준들을 제시했다”며 “불로소득으로 비용을 충당할 수 있고, 부자가 된 이후엔 더 욕심을 부리지 않는 자제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번째 기준에 해당되는 부자 가구는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1% 남짓”이라며 “통계청이 해마다 실시하는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2023년 조사에 응답한 1만8094가구 중 자산소득이 6195만원 이상인 가구는 총 194가구”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가구주의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의 0.3%, 40대의 0.4%, 50대의 1.1%, 60세 이상의 1.5%가 부자의 범위에 들어갔다”라며 “사람에겐 인적자본과 금융자본이 있다”며 “인적자본은 20대까지 받은 교육으로 형성하고 근로소득의 원천이 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금융자본은 근로소득을 모아 형성하고 재산소득의 원천이 된다”며 “소득을 자산으로 바꾸는 도구는 시기에 따라 다른데 가진 게 없을 땐 성실함, 조금 모이면 지식, 충분하면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0대는 성장하는 시기”라며 “부자는 아직 없지만 소득과 자산 모두 증가율이 높고, 수익률이 가장 높은 건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라며 “전문성은 가장 강력한 무형자산”이라며 “30대 상위 1%의 근로소득은 자산을 축적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40대는 잘 벌고, 잘 쓰고, 자산도 많고, 부채도 많다”며 “소비지출을 줄일 게 없어서 세금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잉여 소득이 쌓여야 투자도 할 수 있다”며 “실행은 전혀 다른 노하우이기 때문에 작은 경험이라도 해본 사람이 유리하고, 조언그룹을 두는 걸 추천한다”며 “50대는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금융자산과 비주거부동산이 자산소득의 원천”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들이 금융부채보다 많고 경상소득이 흑자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산이 늘어서 시간이 내 편이라고 할 수 있다”며 “50대는 손실을 보면 복구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투자는 방어적이어야 하고 포트폴리오는 분산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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