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배달앱 요기요가 인천 송도에 이어 강남 역삼으로 로봇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19일 요기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7일부터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강남 역삼 지역 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인천 송도에 이어 두 번째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우선 강남구 역삼1동 지역 내 요기요 일부 음식점에서만 서비스가 운영된다. 요기요는 순차적으로 운영 지역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배달’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배달 가능 지역 최대 1.2km 반경 이내 지정된 약속장소에서 음식 픽업이 가능하다.

요기요는 앞서 진행한 인천 송도 로봇배달 서비스를 통해 운영 숙련도 개선에 성공했다. 인천 송도 서비스 오픈 당시 첫 주 평균 40분대였던 배달 시간이 최근 30분대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더욱 신속한 단건 배달이 가능해졌다.

요기요 손진형 CTO는 “지난 인천 송도 서비스 이후로 ‘로봇배달’ 서비스 안정화를 통해 고객과 가맹점에게 더 나은 배달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에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선도하는 ‘뉴빌리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로봇배달 품질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기요는 로봇배달 지역 확대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강남 역삼1동 일부 음식점을 대상으로 ‘로봇배달’ 서비스 이용 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로봇배달’ 가능 음식점에서 주문 시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문 건당 1000 포인트도 적립된다. 적립 포인트는 이벤트 종료 후 3월 10일부터 5영업일 이내에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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