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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내집마련 더 힘들겠네...26년 수도권 입주물량 10년새 최저

올해 대비 25% 수준, 2027년부터는 증가 예상

서울 여의도 스퀘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내년 수도권 아파트 공급량이 7만가구 이하로 떨어지면서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출규제와 고금리로 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향후 규제가 완화될 경우 집값이 폭등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11만3465가구를 기록한 후 2026년 6만9642가구로 급감할 전망이다. 

수도권 입주 물량이 10만가구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2015년(9만2640가구) 이후 10년 만이다. 최근 10년(2015~2024년)간 수도권 연평균 14만4977가구가 입주했던 것과 비교하면 내년 입주 물량이 사실상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올해 3만1300가구에서 내년 7768가구로 급감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6만1838가구에서 4만9035가구로, 인천은 2만327가구에서 1만2839가구로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현재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은 객관적으로 높은 수준이 아님에도 고강도 대출규제 하나로 시장이 정체돼 있다고 봐도 된다"라며 "앞으로 입주물량은 계속 줄어들고, 대출규제가 하나씩 완화되면 재차 폭등기가 올 가능성도 충분하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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