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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깜짝 반전’에도…지난해 한국인 12만명 사라져

인구 자연감소세…5년간 45만명 이상 줄어
중위 추계 기준 2072년 3622만명까지 축소

2023년 12월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지난해 출생아 수 ‘깜짝’ 증가 반전했지만, 인구 자연감소세는 계속됐다. 5년간 45만명 이상 줄어들며 인구절벽이 현실화됐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인구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는 12만명 자연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2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 증가했으나 사망자 수(35만8000명)가 여전히 출생아 수를 훌쩍 웃돌기 때문이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시가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많아 1천명 자연증가했으며 나머지 16개 시도는 모두 자연감소했다.

인구는 2020년 첫 자연감소 후 5년 연속 줄고 있다. 자연감소 폭은 2020년(-3만3000명)에서 코로나19를 거치며 2021년(-5만7000명) 늘어난 뒤 2022년(-12만4000명)부터 2023년(-12만2000명), 작년까지 3년째 -12만명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구는 최근 5년간 45만6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주민등록 기준 우리나라 인구(5121만7000명)의 약 0.9%가 사라진 수준이다.

5년 단위로 살펴보면 인구는 30년 전인 1990∼1994년엔 233만명 자연 증가했다. 이후 증가 폭은 2000∼2004년(143만6000명) 100만명대로 떨어진 뒤 2010∼2014년 98만4000명으로 둔화했다.

2015∼2019년 39만6000명까지 쪼그라든 뒤 2020년부터는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출생아 수 감소세도 뚜렷하다. 최근 5년(2020∼2024년)간 아기는 총 125만명 태어났다. 지난해 반등에도 5년 단위로 비교하면 역대 최소 수준이다.

출생아 수는 1990∼1994년 352만7000명에서 2000∼2004년(266만9000명) 200만명대로 내려왔다.

2005∼2009년 229만8000명으로 줄어든 뒤 2010∼2014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가 이후 감소세가 가팔라져 2015∼2019년 183만2000명, 2020∼2024년 125만명까지 줄었다.

일시적 출산율 반등에도 장기적인 인구 감소 추세는 계속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인구는 중위 추계 기준 2022년 5167만명에서 2030년 5131만명으로 줄어든 뒤 2072년에는 1977년 수준인 3622만명까지 축소될 전망이다.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한 저위 추계에서 2072년 인구는 3017만명까지 줄어든다. 1967년 수준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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