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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얼마 받을 수 있나'…故서희원 유산 배분 일단락

대만 언론 "서희원家-전남편
유산 문제 과정 평화적 합의"

서희원(왼쪽)과 구준엽의 모습. [사진 구준엽 SNS]
[이코노미스트 김영서 기자] 대만 인기 배우이자 가수 구준엽의 부인인 서희원(쉬시위안·48)이 지난달 초 일본 여행 중 폐렴 후유증으로 유명을 달리한 가운데, 서희원이 남긴 재산을 둘러싸고 촉발된 그의 유족과 전남편 간의 유산 분배 분쟁이 사실상 정리된 걸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았던 서희원의 유산은 유족 간 균등하게 분배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3일 중국시보 등 대만 현지 매체는 최근 서희원의 친정과 전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43)가 서희원의 유산 문제와 관련한 합의 과정에서 상당히 평화적이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관련 법률에 따라 서희원의 유산 분배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산은 대만법률에 따라 그의 배우자 구준엽과 전남편 왕소비와의 사이에서 둔 미성년 자녀 2명 등 총 3명에게 균등하게 분배된다. 다만 서희원의 미성년 자녀의 양육권과 상속권은 18세 이전까지 그들의 생부인 왕소비가 맡아 관리할 예정이라고. 이로써 서희원의 자녀 양육권, 상속재산을 둘러싼 각종 논란은 우선 일단락됐다.

다른 소식통은 현재 왕소비가 잠정적으로 미성년 자녀 2명을 중국 베이징으로 데려갈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왕소비가 향후 아이들을 우선 고려해 모든 일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구준엽은 앞서 자신이 받게 될 유산에 대한 권리를 서희원의 모친에게 양도하겠다고 SNS(소셜미디어)에 밝힌 바 있다.

대만 언론은 폐렴으로 사망한 서희원의 유산을 왕소비로부터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모친이 최근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는 늙었고 힘들다. 딸이 그립다"는 등 심경의 변화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서희원의 모친은 자신의 SNS에서 왕소비를 겨냥해 "나는 전장에 나갈 것이다. 정의를 믿지 않으면 바꿀 수 없다"는 글을 게재해 치열한 분쟁을 예고한 바 있다.

서희원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그는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구준엽과 재혼했다. 유족으로는 남편인 구준엽, 전남편 왕소비와의 사이에서 둔 딸(10)과 아들(8)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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