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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다시 오르나요?” 기대감에 주택연금 가입 ‘반토막’

넉달 만에 감소전환, 1월 연휴 감안해도 커

서울 용산구 이촌1동의 한 아파트 모습.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 이촌1동재건축추진협의회]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올해 집값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연금의 가입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762건으로, 지난해 12월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1월 영업일이 설 연휴 여파로 줄어든 점을 감안하더라도 큰 폭의 감소세라고 보고 있다. 월별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지난해 9월 869건에서 10월 1070건, 11월 1275건, 12우러 1507건으로 지속 증가하다가 4달 만에 증가세가 꺾였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그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 방식으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과거 집값 상승 기대가 커질 당시에도 주택연금 가입자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주택을 보유했다가 추후 시세 차익을 남기는 것이 연금수익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힌편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7월(140.6) 이후 6개월 만의 상승 전환한 11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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