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여성 리더 도전과 성장이 조직 경쟁력”

‘세계 여성의 날’ 맞아 ‘그룹 여성 리더 네트워킹 데이’ 개최
임종룡 회장 여성 리더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 약속

지난 10일 우리금융그룹이 ‘그룹 여성 리더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임종룡(왼쪽 일곱번째)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전 그룹사 여성 리더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우리금융]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그룹 내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그룹 여성 리더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상호 소통을 통한 협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조직 내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금융 전 그룹사의 여성리더와 임종룡 회장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해 상호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종룡 회장은 “여성 리더들의 도전과 성장이 조직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여성 리더들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성장과 연대의 가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경영진 내 여성 비율을 15%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특히, 2025년에만 6명의 여성 임원이 선임되며, 임종룡 회장 취임 당시 7명에 불과했던 여성 임원수는 1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여성 리더십 육성에 대한 CEO의 강력한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날 행사는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오찬 행사에는 여성 리더들이 서로의 경험과 조직 내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금융권에서 일하는 여성 리더로 겪는 공통적인 고민을 공감하며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 순서로 이은형 국민대학교 경영학 교수가 ‘영향력 있는 커뮤니케이션과 협상 스킬’이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혼자서는 멀리 갈 수 없기 때문에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조직 내에서 효과적인 소통을 통해 존재감을 키우고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방법을 조언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그룹 내 여성 리더들이 서로 협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과 지원을 통해 조직 내 여성 리더십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코인 투자하려 '5억 횡령'…청주 공무원, 직인도 무단 날인

2‘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도미노피자’가 만났다…제휴 이벤트 예고

3“서울에 둥지 튼 글로벌 사모펀드…한국, 아시아 투자 허브로 부상”

4글래스돔, 유럽법인 설립 통해 유럽 기후테크 시장 본격 진출

5“美 예산 절감 여파”...탄자니아서 첫 ‘엠폭스’ 감염 확인

6조원태 회장 “태극 문양 포기 없어...새로운 CI, ‘구심점’ 역할 기대”

7홍콩 증시 급등에 한국 투자자 몰렸다…3년 만에 최대 순매수

8 김하늘양 살해 교사 신상정보...내일 (12일)공개

9‘꽃단장’ 시작한 대한항공...41년만에 태극마크·CI 변경

실시간 뉴스

1코인 투자하려 '5억 횡령'…청주 공무원, 직인도 무단 날인

2‘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도미노피자’가 만났다…제휴 이벤트 예고

3“서울에 둥지 튼 글로벌 사모펀드…한국, 아시아 투자 허브로 부상”

4글래스돔, 유럽법인 설립 통해 유럽 기후테크 시장 본격 진출

5“美 예산 절감 여파”...탄자니아서 첫 ‘엠폭스’ 감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