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ETF 2종 명칭 변경
투자 대상에 대한 직관성 향상 기대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 대상에 대한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타이거(TIGER)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명칭을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부터 ‘TIGER 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 ETF’ 종목명은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 ETF’로 변경된다. 해당 ETF는 국내 기타금융채 및 회사채 중 A- 이상 등급의 우량 채권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지난 2022년 상장 이후 철저한 크레딧 분석에 기초한 종목 선별로, 저평가된 만기 및 섹터에 투자해 기초지수를 상회하는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번 명칭 변경은 ‘투자등급(=BBB- 이상)’ 보다 높은 신용 퀄리티인 ‘A-이상’ 채권에 투자하는 해당 ETF의 특징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해당 ETF의 성격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칭 변경와 함께 분배 방식도 변경된다. 그동안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구조였으나, 채권 특성상 꾸준히 발생하는 이표수익을 고려해 월배당형으로 전환한다.
최진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1본부장은 “최근 월배당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 중인 국내 대표 액티브형 회사채 투자 ETF로서 향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IGER 글로벌 메타버스액티브 ETF’는 ‘TIGER 글로벌AI플랫폼액티브 ETF’로 명칭을 변경한다. 2021년 상장한 해당 ETF는 국내 최초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이후 시장 및 산업 변화로 해당 기업들은 AI 플랫폼 업체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현재 AI 시장의 트렌드인 추론(Inference) 영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유의형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이번 명칭 변경으로 투자대상에 대한 직관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ETF를 통해 현재 AI 시장 트렌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AI 플랫폼 혁신 성장 업체들에 투자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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