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스스로 AI 에이전트 개발하는 시대 오나…오픈AI ‘리스폰스 API’ 선보여
리스폰스 API, 기업과 개발자가 특정 작업 독립적으로 수행 가능
오픈AI 오퍼레이터·딥리서치 등 AI 에이전트 속속 출시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11일(현지시간)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스스로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리스폰스 API’(Responses API)와 에이전트 SDK(Agents SDK)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과 개발자가 특정 작업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Responses API는 AI 에이전트가 웹 검색·문서 검색·웹사이트 탐색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객 서비스·데이터 분석·인사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된다. Agents SDK는 AI 에이전트를 기업의 시스템과 통합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오픈소스 개발 키트다.
이 플랫폼은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제 사람들은 AI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며 "이 에이전트는 파일을 참조하고 웹을 검색하며 컴퓨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챗GPT 팀(Team),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에듀(Edu)를 사용하는 유료 기업 고객은 200만명에 달하며, 오픈AI는 이 플랫폼을 유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AI 에이전트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의 스타트업 센드버드는 12일 A2A 시대를 대비하는 AI 에이전트 전략을 발표했다. 중국 AI스타트업 모니카도 ‘마누스’라는 AI에이전트를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도 "올해가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업무에 도입되는 해"라고 말한 바 있다. 오픈AI는 지난 1월 인터넷을 탐색해 식료품을 구매하거나 비용 보고서를 작성하는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Operator)를 선보였다. 또한 2월에는 '딥리서치'(Deep Research)라는 AI 에이전트도 공개했다. 사용자가 지정한 주제에 대해 AI가 자동으로 웹을 탐색한 후에 보고서를 생성해주는 AI 에이전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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