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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관세 완화 기대감에 소폭 상승 마감…나스닥 0.46%↑

다우 0.01%·S&P500 0.16%↑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미국의 관세 완화 축소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25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8p(0.01%) 오른 4만2587.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8p(0.16%) 상승한 5776.6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3.26p(0.46%) 오른 1만8271.86에 장을 닫았다.

월가는 최근 인플레이션 심화와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다음달 2일 발표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 24일 백악관이 관세 범위를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한숨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많은 국가에 대해 관세 면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제약, 자동차 산업과 같은 특정 부문에 대한 관세는 가까운 시일 내에 부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당일 주가는 급등했고, 이날까지 그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은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 신뢰지수에 대해선 대체로 무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날 미 콘퍼런스보드는 3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달 대비 7.2p 하락한 9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집계 전망치인 93.5를 밑돌았다.

미국인들의 소득·사업·고용에 대한 단기적 기대치를 나타내는 지표는 9.6p 하락한 65.2를 기록해 12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경기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기준인 80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투자플랫폼 e토로의 미국 투자 애널리스트 브렛 켄웰은 "경제 불확실성과 정책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자, 소비자, 기업의 심리가 계속해서 약화하고 있다"면서 "관세, 거시경제 측면에서 더 많은 명확성이 확보되기 전까지 시장 심리와 신뢰도는 계속해서 취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켄웰은 이주 발표 예정인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다음주 발표되는 고용 보고서가 경제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명확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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