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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내려갈 수 있는 거였어?” …또 2500 깨진 코스피에 ‘망연자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관세율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충격에 코스피 지수가 다시 2500선이 무너졌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16포인트(0.76%) 떨어진 2486.7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36포인트(0.20%) 내린 683.49로 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 하락에 투자자가 SNS에 충격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올렸다. [사진=인스타그램@ekke.now 캡쳐]

전기전자 업종이 2.25% 하락하고, 화학은 1.99%, 증권은 1.79%, 금융이 1.38%, 보험이 1.26%, 유통이 0.77% 떨어지는 등 낙폭이 컸다.

특히 수출 중심의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는데, 삼성전자가 2.21%, SK하이닉스가 1.92%, LG에너지솔루션이 3.95%, 현대차가 1.32%, 기아가 1.41% 하락으로 마쳤다.

지난달 26일 2643.94까지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타던 코스피지수는 이후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379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동안 개인이 7968억원, 기관이 4589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개인 투자자들은 허탈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재태크 앱 커뮤니티에서는 “반등 왔을 때 나갔어야 했는데, 희망을 가지다가 또 물렸다” “그래도 미국 증시보다는 덜 떨어지는 것이다” “관세 폭탄 국장에서는 하루 빨리 손 떼는 게 정답이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4월에 이벤트가 많은데 바로 저가매수하지 말고 지켜보다 추가매수하는 게 좋아 보인다” “내일 탄핵심판 선고도 있으니 당분간 관망할 것” 등 조심스러운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지연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의 이번 관세조치로 인한 한국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코스피는 이미 관세 리스크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인 자동차(25%)와 철강(25%) 산업에 대한 관세 정책은 이미 집행 중이며, 전체 관세율이 높아진 중국과 달리 한국에 대한 이번 상호관세 레벨은 코스피의 약세를 더 심화시킬 추가 악재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장중 코스피는 저가매수세에 낙폭을 축소했다”며 “예상치를 상회한 관세율과 내일 탄핵심판 선고 불확실성이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수준)은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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