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 (PG)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60% 이상이 대통령직 복귀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보수층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 지역에서도 절반 이상이 복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60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60.2%에 달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7.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였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과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복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전국 모든 권역에서 반대 여론이 50%를 넘겼으며,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에서도 반대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광주·전라 지역의 경우 반대 75.1%, 찬성 23.8%로 반대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치 성향에 따라서는 국민의힘 지지층 중 90.6%가 윤 대통령의 복귀를 찬성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98.3%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선 찬성 36.8%, 반대 60.7%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사법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응답이 50.2%, “해소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43.9%였다. 응답 유보층은 5.8%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해소됐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반대로 70세 이상에서는 ‘해소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56.7%로 더 많았다. 같은 연령대의 ‘해소됐다’는 응답은 30.0%에 그쳤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5%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의힘은 36.4%로 뒤를 이었다. 이어 조국혁신당 4.7%, 개혁신당 1.3%, 진보당 1.0% 순이었다. ‘그 외 다른 정당’은 1.8%, ‘지지 정당 없음’은 6.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