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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자물가, 또 사상최대…양파·갈치 ‘밥상물가 비상’

한국은행 ‘2022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120.04로 전년 동월 比 9.9%↑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연합뉴스]
 

생산자물가가 6개월 상승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양파, 우럭, 갈치, 닭고기 등 생활 필수 음식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5월(119.43)보다 높은 120.04(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 편제 이래 역대 최대치다.  
 
한은은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공산품,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5%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9% 상승하면서 19개월 연속 상승했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농산물과 수산물이 전월 대비 각각 1.2%, 3.0%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고,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4.7%), 화학제품(1.6%) 등이 올라 0.7%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도 전월 대비 0.2% 올랐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는 0.7%, 운송서비스는 0.6% 상승했다. 식료품은 전월 대비 0.5%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3.7% 상승해 오름폭이 컸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농림수산물 중 양파가 전월 대비 84% 급등했고, 우럭과 갈치가 각각 19.7%, 11.8% 올랐다. 닭고기와 쇠고기도 2.5%, 1.9% 상승했다.
 
공산품 중에서 경유가 9.8%, 휘발유가 11.2% 올랐다. 서비스 업종에서는 잡지 및 정기 간행물 5.2%, 국제항공여객 4.1%, 항공화물 3.4%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금융 및 보험의 위탁매매수수료는 5.4% 떨어졌고, 돼지고기도 5.3% 내렸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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