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종교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20세기 후반부터 상호 화해를 시도해온 서방의 가톨릭과 러시아의 러시아정교회가 전쟁을 계기로 새롭게 대립하고 있다. 러시아정교회의 수장인 키릴 모스크바 총대주교가 전쟁과 이를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계속하면서다. 가톨릭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3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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