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공연 후 현지서 비판 목소리
직접 SNS에 열광적인 팬 반응 올리며 응답

윤성호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뉴진스님 말레이시아 공연 현지 반응"이라는 글과 함께 공연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관객들은 일제히 윤성호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으며 호응하고 있다.
윤성호는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댄스클럽에서 승려 복장을 입고 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현지 정치계과 불교계에서는 종교를 희화화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힙한 불교’를 만드는 역할로 불교계 지지를 받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불교계 불만과 함께 “입국을 막아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위카시옹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은 "(뉴진스님의 공연은) 불교의 가치와 가르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라며 "신성을 존중하기 위해 이민국, 경찰 등에 뉴진스님의 입국을 막도록 지시해 줄 것을 내무부 장관에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청년불교협회(YBAM)에도 이 공연과 관련한 민원이 여러 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중국인 협회 회장은 "뉴진스님의 행위는 2주 후 베삭데이(부처님의 탄생, 깨달음, 죽음을 기념하는 축제)를 기념하는 불교계에 상처를 줬다"며 지적했다.
결국 오는 21일 예정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연은 취소됐다.

윤성호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공연 영상으로 갈음했다.
국내 불교계에서는 뉴진스님에 대한 반응이 좋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뉴진스님에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불교, 젊은 불교를 알리는 데 뉴진스님의 역할이 컸다”고 격려하며 디제잉 헤드셋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불교는 나와 남이 함께 이롭고 행복해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뉴진스님이 본인도 즐겁고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뉴진스님에게 당부했다.
이후 윤성호는 인기에 힘입어 뉴진스님 캐릭터로 대만과 홍콩에도 진출했다. 12일에는 서울 조계사 연등회 행사에서 디제잉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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