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명가에서 연매출 3조원대의 종합식품기업으로. 올해로 창립 50돌을 맞은 사조그룹의 수장, 주진우 회장이 파면 위기에 처했다. 수년간 주요 계열사 실적이 낙제점을 받은 데다 ‘꼼수 승계’를 위한 오너 일가의 방만 경영이 도마에 오르면서다.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사조산업의 소액주주들이 반기를 들면서 때 아닌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업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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