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새로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도대체 어디서 그런 제품을 구할 수 있는지 모른다면? 이미 국내에도 이처럼 새로운 제품을 소개해 주는 사이트가 몇몇 있다. 이들 사이트의 특징은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이 바로 얼리어댑터 중 하나라는 점이다. 아래에 소개하는 사이트들 역시 대부분 그렇다. 이제 새로운 하드웨어의 세상에 한번 빠져보자.

▶www.earlyadopter.co.kr 국내의 대표적인 얼리어댑터 사이트. 애완 로봇·디지털 토이·노트북·PDA 등과 같은 컴퓨팅 기기, 또는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자극하는 각종 사무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각종 박람회 등의 소식도 전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소개된 제품 중 몇몇은 공동구매라는 방식으로 판매되기도 한다. 얼리어댑터들의 눈높이에 맞는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사이트이다. 일부 컨텐츠를 제외하고는 유료라는 점이 조금은 아쉽다.

▶www.t9t9.com 최근 생겨난 얼리어댑터 사이트로 위에 소개한 사이트와 유사한 컨셉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얼리어댑터 사이트 답게 제품을 보여주는 것에 충실하다는 점. 글보다는 사진 한 장으로 승부한다.

▶www.funshop.co.kr 아무리 신기한 제품을 많이 보여준다고 해도 도대체 어디서 살 수 있는지를 모르면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 물론 공동구매의 방식도 있지만 그건 일부 제품에 한정된 것이니 말이다. ‘펀샵’은 이러한 이들을 위한 전문 쇼핑몰. 예전 LP 레코드판처럼 생긴 컴퓨터용 공CD·직립보행 로봇·스타워즈에나 등장할 법한 레이저 칼 등 얼리어댑터들이 입맛을 다실만한 제품들이 즐비하다.

▶www.mydoop.com 첨단 디지털 제품은 아니지만 같은 용도라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제품만을 모아둔 사이트. 대개 얼리어댑터들이 제품의 성능 못지 않게 디자인 등과 같은 감성 요인에도 끌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사이트다. 이 사이트 역시 공동구매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기도 하며, 사이트에 컨텐츠를 올리기 위해 구매했던 테스트용 제품 역시 ‘세일보드’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