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CEO
올해의 CEO
황창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김승유 하나은행장, 이해진 NHN 공동대표가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올해의 CEO’의 영예를 안았다. 포브스코리아는 2003년에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26명의 CEO를 후보로 제시하고 CEO포럼 회원, 품질경영학회 회원, 젊은 벤처기업가 모임인 YEO 회원, 은행 여신담당 임원, 외국계 증권사 대표와 지점장, 국내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 M&A 전문가 등 46명에게 대기업, 금융, 중견 · 벤처기업부분에서 각 1명씩 뽑도록 의뢰했다.
후보 제시와 선정 기준은 ▶올해 뛰어난 실적을 냈거나 ▶주주 이익을 중시하고 투명경영을 펼쳤거나 ▶각 업계의 관행을 뛰어넘는 새바람을 일으킨 CEO였다. 단, 제시된 후보 가운데 올해의 CEO감이 없다고 생각할 경우 새로운 인물을 추천하도록 했다.
조사결과 대기업 부문에서는 황창규 사장이, 금융에서는 김승유 행장이, 중견 ·벤처기업에서는 이해진 공동대표가 올해의 CEO 자리에 올랐다. 황창규 사장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수종 가운데 하나인 플래시메모리 사업을 반석에 올린 주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김승유 행장은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사태를 원칙은 지키면서도 원만하게 매듭지어 금융 부문에서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이해진 공동대표는 수익모델 부재로 고심하는 포털업계에서 지식 검색이라는 분야를 본격 개척해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이 밖에 대기업 부문에서는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강력한 리더십과 뛰어난 실적으로 LG전자의 간판 경영자로 떠올랐으며, 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이마트를 앞세워 유통업계 1위를 탈환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금융 부문에서는 정도 영업을 강조해 증권업계에 신선한 변화를 몰고온 황영기 삼성증권 사장이 두각을 나타냈다. 중견 ·벤처기업 부문에서는 투명 경영을 강조하고 실천한 남승우 풀무원 사장과 휴대전화 수출 · 대우종합기계 인수 선언 등의 활약이 돋보인 팬택의 박병엽 부회장이 이해진 공동대표와 올해의 CEO 자리를 다퉜다.
한편 올해의 CEO 선정에 참여했던 46명의 추천인 가운데 30명이 CEO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 ‘비전과 전략’을 꼽았다(복수 응답). 16명은 ‘변화 추구’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두 응답 모두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에 뭔가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기대가 상당히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기업 경영에 가장 큰 걸림돌로 38명의 응답자가 ‘불안정한 노사관계’를 지적했다. 그 다음으론 31명이 ‘정치 혼란’이라고 답해 올 한 해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은 난제들이 고스란히 도마에 올랐다. <편집자>편집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보 제시와 선정 기준은 ▶올해 뛰어난 실적을 냈거나 ▶주주 이익을 중시하고 투명경영을 펼쳤거나 ▶각 업계의 관행을 뛰어넘는 새바람을 일으킨 CEO였다. 단, 제시된 후보 가운데 올해의 CEO감이 없다고 생각할 경우 새로운 인물을 추천하도록 했다.
조사결과 대기업 부문에서는 황창규 사장이, 금융에서는 김승유 행장이, 중견 ·벤처기업에서는 이해진 공동대표가 올해의 CEO 자리에 올랐다. 황창규 사장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수종 가운데 하나인 플래시메모리 사업을 반석에 올린 주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김승유 행장은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사태를 원칙은 지키면서도 원만하게 매듭지어 금융 부문에서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이해진 공동대표는 수익모델 부재로 고심하는 포털업계에서 지식 검색이라는 분야를 본격 개척해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이 밖에 대기업 부문에서는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강력한 리더십과 뛰어난 실적으로 LG전자의 간판 경영자로 떠올랐으며, 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이마트를 앞세워 유통업계 1위를 탈환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금융 부문에서는 정도 영업을 강조해 증권업계에 신선한 변화를 몰고온 황영기 삼성증권 사장이 두각을 나타냈다. 중견 ·벤처기업 부문에서는 투명 경영을 강조하고 실천한 남승우 풀무원 사장과 휴대전화 수출 · 대우종합기계 인수 선언 등의 활약이 돋보인 팬택의 박병엽 부회장이 이해진 공동대표와 올해의 CEO 자리를 다퉜다.
한편 올해의 CEO 선정에 참여했던 46명의 추천인 가운데 30명이 CEO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 ‘비전과 전략’을 꼽았다(복수 응답). 16명은 ‘변화 추구’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두 응답 모두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에 뭔가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기대가 상당히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기업 경영에 가장 큰 걸림돌로 38명의 응답자가 ‘불안정한 노사관계’를 지적했다. 그 다음으론 31명이 ‘정치 혼란’이라고 답해 올 한 해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은 난제들이 고스란히 도마에 올랐다. <편집자>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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