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라이트 없는 자신있는 몸매
셀룰라이트 없는 자신있는 몸매
When Dimples Go Bad
린지 크리스천슨(26)은 지난달까지 3년 동안 수영복 입기를 마다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여객기 승무원인 크리스천슨은 대학 졸업 후 체중이 불면서 점점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해진 허벅다리가 부끄러웠다. 그녀는 “반바지를 입기 싫은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집중 마사지와 냉(冷) 레이저 광선을 결합한 새로운 셀룰라이트(수분·노폐물·지방으로 구성된 물질이 신체의 특정한 부위에 뭉쳐 있는 상태) 치료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동네의 한 스파에 등록해 불과 몇 주 만에 큰 효과를 봤다. 다리가 치료 전보다 날씬해졌고, 울퉁불퉁하던 현상이 약간 사라졌다. 그녀는 “매일 사람들이 ‘살이 많이 빠졌는데 비결이 뭐냐’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크리스천슨은 ‘트라이액티브’라는 치료를 받았다. 이는 셀룰라이트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산물이다.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변하는 이 증상은 18세 이상 여성의 85%에게서 나타난다. 그런데도 피부과 의사들은 오랫동안 그 정체와 치료법에 대해 알지 못했다. 캐나다 에드먼턴의 앨버타대 피부과 임상 조교수인 자기 라오 박사는 “원인을 정확히 알게 된 지는 3년밖에 안 됐다”고 말했다.
이제 의사들은 피부가 얇아져 지방이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면서 셀룰라이트가 형성된다고 믿는다. 여성들이 사춘기·임신·폐경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를 겪으면서 지방세포가 서로 뭉쳐 기둥 모양으로 축적된다. 셉타(격막)로 불리는 세로 연결테에 의해 분리된 지방 기둥이 누비이불의 바늘 땀 같은 역할을 한다. 그것이 피부를 잡아 당기고, 지방은 이불 속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주름이 생긴다(남성들은 피부가 여성에 비해 두껍고, 셉타가 적기 때문에 대개 셀룰라이트가 생기지 않는다).
그렇다고 곧바로 엉덩이의 많은 부분이 드러나는 브라질 비키니 착용을 꿈꾸진 말라. 아직은 셀룰라이트를 영원히 없앨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부과 의사들은 셀룰라이트를 줄이는 진일보한 방법이 나왔다고 말한다. 현재 두 종류의 최신 치료기기가 개발됐다.
하나는 트라이액티브로, 일종의 부항기와 열이 없는 다이오드 레이저를 결합한 장비다. 다른 하나는 부항기와 뜨거운 레이저 같은 광선을 결합한 벨라스무스다(트라이액티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벨라스무스는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두 기기 모두 무해하며, 셉타를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한다고 FDA 테스트에 참여한 피부과 전문의 두 명이 말했다.
크리스천슨의 담당의인 라호야 스파 MD의 킴벌리 버터위크는 트라이액티브에 대한 임상시험(한번에 약 150달러가 든다)을 했는데, 성형수술학회지 저널 오브 코즈메틱 서저리 다음 호에 그 결과가 실릴 예정이다. 주 2회씩 12회를 치료하자 환자들 사이에서 “크진 않지만 측정 가능한” 변화가 나타났다. 셀룰라이트가 평균 23% 감소했으며, 허벅지 둘레는 약 15%(약 1cm 미만) 줄어들었다.
이보다 싼 방법으로는 국소용 크림이 있다. 국소용 크림은 엉터리 치료제로 보이지만, 거르지 않고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가 탄탄해지고 셀룰라이트가 줄어든다고 피부과 의사들은 말했다.
지방세포에서 수분을 빼앗아 간다고 알려진 카페인이나 피부에 혈색을 주고 탄탄하게 해주는 레티놀이 함유된 크림이 바람직하다. 예일대 피부과 의사 리자 도노프리오는 저건스 스킨 퍼밍 모이스처(5.99달러)나 RoC의 레티놀 액티퍼(18.99달러)를 추천한다.
셀룰라이트에 시달리는 게으른 사람들을 위한 희소식 한 가지. 거의 모든 증상을 개선해주는 운동이 셀룰라이트 제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크리스천슨은 엉덩이 부위에 1200달러를 쓰기로 한 결정을 쉽게 내렸다. 그녀는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하면 비용이 더 들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제 크리스천슨은 반바지 차림으로 의자에 깊숙이 누워 여름을 즐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린지 크리스천슨(26)은 지난달까지 3년 동안 수영복 입기를 마다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여객기 승무원인 크리스천슨은 대학 졸업 후 체중이 불면서 점점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해진 허벅다리가 부끄러웠다. 그녀는 “반바지를 입기 싫은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집중 마사지와 냉(冷) 레이저 광선을 결합한 새로운 셀룰라이트(수분·노폐물·지방으로 구성된 물질이 신체의 특정한 부위에 뭉쳐 있는 상태) 치료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동네의 한 스파에 등록해 불과 몇 주 만에 큰 효과를 봤다. 다리가 치료 전보다 날씬해졌고, 울퉁불퉁하던 현상이 약간 사라졌다. 그녀는 “매일 사람들이 ‘살이 많이 빠졌는데 비결이 뭐냐’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크리스천슨은 ‘트라이액티브’라는 치료를 받았다. 이는 셀룰라이트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산물이다.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변하는 이 증상은 18세 이상 여성의 85%에게서 나타난다. 그런데도 피부과 의사들은 오랫동안 그 정체와 치료법에 대해 알지 못했다. 캐나다 에드먼턴의 앨버타대 피부과 임상 조교수인 자기 라오 박사는 “원인을 정확히 알게 된 지는 3년밖에 안 됐다”고 말했다.
이제 의사들은 피부가 얇아져 지방이 피부 표면으로 올라오면서 셀룰라이트가 형성된다고 믿는다. 여성들이 사춘기·임신·폐경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를 겪으면서 지방세포가 서로 뭉쳐 기둥 모양으로 축적된다. 셉타(격막)로 불리는 세로 연결테에 의해 분리된 지방 기둥이 누비이불의 바늘 땀 같은 역할을 한다. 그것이 피부를 잡아 당기고, 지방은 이불 속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주름이 생긴다(남성들은 피부가 여성에 비해 두껍고, 셉타가 적기 때문에 대개 셀룰라이트가 생기지 않는다).
그렇다고 곧바로 엉덩이의 많은 부분이 드러나는 브라질 비키니 착용을 꿈꾸진 말라. 아직은 셀룰라이트를 영원히 없앨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부과 의사들은 셀룰라이트를 줄이는 진일보한 방법이 나왔다고 말한다. 현재 두 종류의 최신 치료기기가 개발됐다.
하나는 트라이액티브로, 일종의 부항기와 열이 없는 다이오드 레이저를 결합한 장비다. 다른 하나는 부항기와 뜨거운 레이저 같은 광선을 결합한 벨라스무스다(트라이액티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벨라스무스는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두 기기 모두 무해하며, 셉타를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한다고 FDA 테스트에 참여한 피부과 전문의 두 명이 말했다.
크리스천슨의 담당의인 라호야 스파 MD의 킴벌리 버터위크는 트라이액티브에 대한 임상시험(한번에 약 150달러가 든다)을 했는데, 성형수술학회지 저널 오브 코즈메틱 서저리 다음 호에 그 결과가 실릴 예정이다. 주 2회씩 12회를 치료하자 환자들 사이에서 “크진 않지만 측정 가능한” 변화가 나타났다. 셀룰라이트가 평균 23% 감소했으며, 허벅지 둘레는 약 15%(약 1cm 미만) 줄어들었다.
이보다 싼 방법으로는 국소용 크림이 있다. 국소용 크림은 엉터리 치료제로 보이지만, 거르지 않고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가 탄탄해지고 셀룰라이트가 줄어든다고 피부과 의사들은 말했다.
지방세포에서 수분을 빼앗아 간다고 알려진 카페인이나 피부에 혈색을 주고 탄탄하게 해주는 레티놀이 함유된 크림이 바람직하다. 예일대 피부과 의사 리자 도노프리오는 저건스 스킨 퍼밍 모이스처(5.99달러)나 RoC의 레티놀 액티퍼(18.99달러)를 추천한다.
셀룰라이트에 시달리는 게으른 사람들을 위한 희소식 한 가지. 거의 모든 증상을 개선해주는 운동이 셀룰라이트 제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크리스천슨은 엉덩이 부위에 1200달러를 쓰기로 한 결정을 쉽게 내렸다. 그녀는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하면 비용이 더 들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제 크리스천슨은 반바지 차림으로 의자에 깊숙이 누워 여름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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