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강제로 입맞춤" 신인 걸그룹 멤버에 대표가 성추행

사진=JTBC 사건반장

모 소속사 대표가 신인 걸그룹 멤버를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수면 위로 올랐다.

22일 JTBC 사건반장은 신인 다국적 걸그룹 멤버 A씨 부모의 제보와 녹취록을 공개했다.

제보에 따르면 피해자인 멤버 A씨는 지난 10월 공연 후 숙소에 남자친구를 데려오는 실수를 했다. 해당 소속사 대표는 크게 다그쳤고 A씨는 “이번 활동까지만 하고 활동을 끝내게 해달라. 그게 제 소원이다”라고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해당 대표는 “너 소원 들어주면 내 소원도 들어줄 거냐. 내 소원은 일일 여자친구 해주는 거다”라는 황당한 말을 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A씨는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에 밥을 먹고 영화를 보는 일반적인 데이트인 줄 알고 응했으나, 대표는 입을 강제로 맞추거나 신체를 만지고 핥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말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A씨는 당시 상황을 증언하며 “‘싫어요’ 했는데도 계속 그러고 2시간 있었다”고 울먹였다.

사진=JTBC 사건반장

다른 멤버 보호자에게도 알려지며, 부모들이 회사까지 찾아갔으나 대표를 비롯한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소속사 측측은 “성추행 등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달래는 과정에서 포옹과 같은 접촉 있었으나 성적 접촉이라 할 수 없다”면서 “대표 입장에선 이런 사안이 알려지는 것 자체가 부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멤버 부모들은 대표가 직위에서 물러나고 일절 멤버들과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충격을 받고 현재 활동 중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스포츠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美 트럼프 수입차 25% 관세 발표에 자동차株 일제히 하락

2보람상조, ‘K-Brand Awards’ 수상...“고객 중심 혁신으로 업계 선도”

3캄파리코리아, 디라돈 고치 ‘마스터 클래스’ 개최

4“우리 아이 안심 첫 밥”...푸디버디, ‘부드러운 유기농 잡곡밥’ 출시

5코스피, 차익 매물에 하락세 '숨고르기'…8거래일 만

6원/달러 환율, FOMC 회의록에 강달러 뚜렷…1,441.1원

7벤처기업협회, 송병준 컴투스 의장 차기 회장으로 추천

8서울시, 옛 국립보건원 부지 매각 절차 본격 나선다

9법원 도착한 尹 대통령, '내란 혐의' 첫 형사재판… 오후 헌재 변론

실시간 뉴스

1美 트럼프 수입차 25% 관세 발표에 자동차株 일제히 하락

2보람상조, ‘K-Brand Awards’ 수상...“고객 중심 혁신으로 업계 선도”

3캄파리코리아, 디라돈 고치 ‘마스터 클래스’ 개최

4“우리 아이 안심 첫 밥”...푸디버디, ‘부드러운 유기농 잡곡밥’ 출시

5코스피, 차익 매물에 하락세 '숨고르기'…8거래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