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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지난호 커버스토리를 읽고 유엔의 막후 사정 잘 조명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국내 언론사의 보도 횟수가 늘면서 국민은 이에 대한 실질적인 점검에 목말라 하고 있었다. 단순히 개연성이 높다는 것인지, 사상 첫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기대로 국내 언론사가 부풀리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면에서 지난주 특집기사는 시의성과 정보성이 뛰어났다. 이러한 궁금증은 기사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 각 인물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고 물밑 상황도 보태져 지금까지 국내 보도와는 다른 각도에서 독자 이해의 폭을 넓혔다. 그리고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미국·중국의 움직임과 유엔이 차기 사무총장 선출에 갖는 부담감, 향후 유엔의 계획까지 설명의 폭을 넓혀 이면의 복잡한 사정을 잘 조명했다. 하지만 인물 검증이 아시아 후보에 집중되고 비아시아권 후보는 밑줄에 간단하게 언급하는 정도여서 전체 판도를 점치기에는 좀 부족했다. 아울러 영어 원문을 실어 기사에 대한 객관성을 높이려 했지만 특집기사로 보기엔 분량이 너무 적었다. 주간지가 가져야 하는 집중과 섬세함이 아쉽다. 주간지 독자는 아무래도 일간지가 주지 못하는 특성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박성민(딜로이트 투쉬 선임연구원)

교육의 자율성 절실 ‘무너지는 교육, 사라지는 미래’(7월 5일)가 말하듯 유럽 대다수의 대학은 재정난에 허덕이고 이민 가정학생은 일찌감치 직업학교로 배정되기도 한다. 최근 한국의 자유기업원이 발표한 ‘평준화 정책과 교육 시장의 복수’에 따르면 우리 교육은 아직도 과거 산업시대의 교육논리에 사로잡혀 있다. 개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지식기반 사회에 대비해 학생은 학교선택의 자율성을, 학교는 학생 선발의 자율권을 가져야 한다. 유동환(서울 강동구)

말레이시아의 정체성이 궁금하다 ‘후임 총리 압둘라는 배은망덕’(7월 5일)은 ‘아시아의 가치’를 주창해 온 말레이시아의 현실을 잘 설명한다. 새로운 권력자는 전임자를 극복하려는 시도를 하게 마련이다.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전 총리는 대외 독자노선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으로는 정실 자본주의, 배타적 민족주의를 방치했다. 이를 타파하려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하고 전임자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지도체제 아래서 어떤 정체성을 수립할지 주목된다. 황원준(대구시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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