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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범죄 예방 노하우 배운다

Media - 범죄 예방 노하우 배운다

실제 상황 같은 재연으로 경각심 일깨워…첫 방송 주제는 성범죄
‘우리는 형사다’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형사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한 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강력범죄는 175만 2798건(2011년 기준)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강력범죄, 과연 우리는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당신을 구하는 TV’라는 타이틀을 건 JTBC ‘우리는 형사다’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예방책을 제시해 줄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형사 토크 버라이어티 ‘우리는 형사다’는 실제로 벌어진 사건들을 토대로 국민들에게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팁을 주고자 한다.

국내 최고의 현직 형사 10명이 고정 패널로 나와 범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패널에는 노만래 용인서부경찰서 강력팀 형사, 김양표 분당경찰서 강력팀 형사, 고선영 서울경찰청 프로파일러 등이 참여했다. 메인 MC 이휘재 외에 연예인 패널로 김창렬, 솔비, 보라(시스타), 서유리, 허준 등이 범죄질문전담반으로 활동한다.

12월 6일 첫 전파를 탄 JTBC 새 프로그램 ‘당신을 구하는 TV, 우리는 형사다’에서는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성범죄 예방법을 주제로 다뤘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성범죄를 주제로 한 생생한 사건 스토리와 현실적인 대처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시뮬레이션 범죄 상황 ‘긴급전화 SOS’에서는 택시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에 대해 다뤘는데, 실시간으로 스튜디오에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가 연결되는 독특한 포맷이 마치 실제 범죄 상황을 방불케 했다.

형사들은 성범죄에 대한 5가지 불편한 진실을 밝혔다. 우선 천사가 되지 말라는 것. 대개 미아가 된 어린이, 짐을 들고 있는 노인 등 취약계층과 연관된 범죄를 통해 성범죄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태정 용인동부경찰서 형사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해 7월 서울역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6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아빠를 잃어버렸다”면서 한 20대 여성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여성이 아이의 손에 이끌려 골목길에 갔다. 그곳에는 남성 3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여성은 다행히 근처 번화가로 도망쳐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지만 이와 유사한 수법으로 여성을 외진 곳으로 유인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이 형사는 전했다.



집도 안전하지 않다다음으론 길을 걸을 때 항상 주변을 경계하라는 점이다. 밤길에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혼자 걷는 여성만을 노리는 범죄자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음악을 듣느라 주변에 위험 요소가 있어도 빨리 감지가 되지 않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셋째 개를 깨우는 방법이다. 소리를 질러 주변의 개를 깨우면 다른 개들도 함께 짖게 돼 주변의 도움을 받을 확률이 커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형사들마다 판단이 엇갈렸다. “개들이 경쟁적으로 짖어 동네사람들이 알게 된다”는 의견과 “성범죄 재범인 경우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넷째 집안에 대한 이야기다. ‘집은 안전할까’라는 물음과 함께 이야기가 진행됐다. 혼자 사는 여성들의 경우 집안이 또 다른 범죄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 여성 혼자 사는 집의 취약점과 예방 대책을 진단했다. 하지만 성범죄에 있어서 완벽한 예방법이 없다는 우울한 진실도 밝혀졌다. 다섯째로 사례로 든 ‘정답은 없다’ 꼭지에서는 친족성범죄 문제를 다뤘다. 친족에 의한 성범죄는 신고율 자체도 낮기 때문에 피해 사례가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형사들은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다.

연출을 맡은 JTBC 예능국 김석윤 PD는 “범죄 예방을 위한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시청자들과 연예인들의 솔직한 토크를 살린 인터랙티브함이 방송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당신을 구하는 TV, 우리는 형사다’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영된다.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과 데이트를 한다면평소 좋아하던 연예인을 연인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12월 8일 첫 방송된 ‘상상연애대전’에서는 국내 최초 4D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현해 새로운 방식의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연애초보’인 일반인 남성, 즉 ‘연애병사’들이 출연해 화면 속 여자 연예인과 상상연애를 펼치며 여자의 심리와 연애 방법에 대해 알아가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는 스튜디오에 마련된 각자의 부스 안에서 화면 속 여자 연예인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며 그 속에서 여러 가지 상황 속 퀴즈를 맞힌다. 우승자는 상상 속 그녀와 직접 만나 데이트 할 기회를 얻는다.

첫 회 연애병사들의 마음을 녹인 상대는 여성 그룹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 무용학과 여대생 역할로 분한 강민경과 출연자들은 4D 환경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4D 시뮬레이션에서는 화면 속의 향기가 직접 전해지는 것은 물론, 함께 식사를 하고 데이트를 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는 등의 행동도 직접 하게 할 수 있다.

이처럼 예능에서 보기 힘든 시스템을 도입해 화면 속의 상황들이 직접 스튜디오에서 표현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덕분에 출연자들은 실제를 방불케 하는 집중력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지난 주 첫 녹화를 성공리에 마친 연출 김노은 PD는 “상상연애이기 때문에 출연자들의 감정 이입이 관건이었다”며 “처음 제작진의 우려와는 달리 출연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화면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는 안도할 수 있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JTBC ‘상상연애대전’은 탁재훈, 전현무, 뮤지 3명의 MC가 진행을 맡았다. 이들은 연애초보를 위한 데이트 코치부터 연애에 번번히 실패하는 원인을 진단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전현무는 아나운서 프리 선언 이후 첫 JTBC 프로그램 출연이라 화제를 낳았다.

그는 첫 방송에서 뛰어난 예능감을 자랑하며 앞으로 이어질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국내 최초 4D 예능으로 시작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은 ‘상상연애대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에 JTBC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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