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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38) 넥슨코리아 대표 ★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코리아의 수장. 지난해 3월 취임했다. 2003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넥슨 일본법인 경영기획실장과 운영본부장을 지냈고, 그룹의 해외사업을 총괄했다.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넥슨은 인수합병과 인기 게임 퍼블리싱(유통)으로 외형 성장에만 치중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박 대표는 내부 출신으로 회사 사정을 잘 알면서 해외에서 근무하며 객관적 시각을 길러 개혁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신규개발본부와 인큐베이팅팀을 신설하고 복잡한 조직을 통폐합했다. 보고체계를 단순화하고 서로 직급 대신 이름 뒤에 ‘님’자를 붙여 부르게 했다. 사장실을 비롯한 임원실도 없앴다. 창의적 기업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다. 박 대표는 의사결정이 빠르고 실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완(27) 배우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로 데뷔해 가장 유망한 ‘연기돌’로 떠올랐다. tvN 드라마 ‘미생’에서 고졸 출신 낙하산 계약직 사원 장그래 역할을 맡아 ‘제 옷을 입었다’는 호평을 들었다. 영화 ‘변호인’에서는 부산 용공조작 사건에 휘말려 고문을 당하는 대학생 진우를 연기했다. 외모와 연기력에 영민함 까지 갖춘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있어 충무로 블루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촬영할 때나 연기할때 그는 섬세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가수로도 활동해 춤과 노래 실력을 갖추고 있어 뮤지컬 등 다양한 활동이 기대 된다는 평이다.


나영석(39) CJ E&M 프로듀서 ★KBS ‘1박2일’, tvN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를 연이어 성공시켜 예능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KBS에서 함께 근무한 신효정 프로듀서와 이우정·최재영·김대주 작가 등 나영석 군단을 형성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나 프로듀서가 삼시세끼의 시리즈화에 성공하면서 연출자로서 능력뿐 아니라 뛰어난 기획력까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함께 일한 사람들과 꾸준히 관계를 맺는 것 역시 그만의 능력이다. 그는 “행복한 환경에서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송병준(39) 게임빌 대표 ★★24살때이던 2000년에 모바일 게임회사 게임빌을 창업했다. 2002년 프로야구 게임이 ‘홈런’을 치며 후속 게임들도 인기를 끌었다. 2013년 경쟁사 컴투스를 인수하며 회사 규모를 키웠고, 지난해 뛰어난 실적과 주가 상승으로 시장에서 주목 받았다. 최근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게임빌의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세계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낚시의 신’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1월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와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해 또 한번 눈길을 끌었다. 드래곤플라이의 게임 ‘에이지오브스톰’을 스마트폰에 최적화해 내놓겠다는 것. 이 게임을 시작으로 PC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 게임화를 시도하고 있다. 송 대표는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2007년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아시아 최고의 젊은 사업가 25인’에 뽑혔다. 2013년 포브스는 ‘아시아 10대 유망 기업’으로 게임빌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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