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욱 변호사의 운동 예찬
홍지욱 변호사의 운동 예찬
홍지욱 변호사(법무법인 바른)는 일주일에 서너 차례 피트니스 클럽을 찾는다. 적당한 운동은 신체적·정신적으로 ‘각성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은 최근 서울 도심에서 핫한 곳 중 하나다. 서울 동대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에 메리어트 그룹의 유일한 아시아퍼시픽 럭셔리 부티크다운 모던한 인테리어와 서비스가 돋보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501명의 회원을 관리하는 피트니스센터 ‘클럽 501’은 인근 패션기업 CEO와 임원, 법조계·금융권 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프라이빗 공간으로 통한다. 체력 단련 외에도 비즈니스를 위한 사교의 장이자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피트니스센터,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 스크린 골프연습장, 스파 라운지 그리고 채소 소믈리에가 상주하는 뉴트리션 바를 갖추었다. 클럽 501에서 만난 홍지욱(55) 변호사는 “서울 도심에서 프라이빗한 운동 시설을 찾다가 클럽 501을 발견했다”며 “시설이 좋고, 무엇보다 직원들의 회원 관리와 배려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홍지욱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다니던 1983년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6기)했다. 이후 수원지법·서울민사지법· 제주지법·서울남부지법 판사를 거쳐 1998년부터 법무법인 바른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보험팀에서 주로 민·형사소송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법조계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유명하다. 2008년엔 SBS TV 프로그램 에 고승덕 변호사에 이어 1년 반 가량 고정 출연했고, 2010년 9월부터 2년 동안은 대검찰청 감찰본부장으로 일했다. 당시 법무부는 ‘검찰 스폰서’ 파문으로 비난이 쏟아지자 법무부와 대검의 감찰시스템을 혁신하겠다며 외부 인사들을 상대로 감찰부서장을 발탁했는데 홍 변호사가 적임자였던 것. 후학 양성에도 관심이 많아 이화여대 법대에 이어 현재는 중앙대 로스쿨에 출강하고 있다.
이 같이 정력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건 한마디로 체력이 받쳐주었기 때문이다. 홍 변호사는 “규칙적인 운동은 피로감이 없고 오히려 신체적·정식적으로 각성이 되어 생활에 활기를 준다”며 “단기적으로는 업무 효율을 높이고, 길게 보면 나의 정년을 늘려준다”고 강조했다.
홍 변호사의 ‘개인 운동사’는 화려하다. 제주지방법원 근무 당시 공직자의 접대골프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과감히 ‘골프 중단’을 선언한 이후 승마·사냥·등산·사이클·바다낚시·스쿠버다이빙 등 동호회 중심의 운동으로 이어졌다. 그는 “신혼부부가 뜸한 주중에는 거의 헐값에 제주 마장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었다”고 했다. 한라산도 자주 올랐는데, “일요일 새벽 어두울 때 집을 출발해 정상에 도착할 즈음에 일출을 보고 내려와서 가족들과 아침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스쿠버다이빙과 철인 3종 경기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50대에 들어서면서 무릎관절에 이상이 생겨 산을 오르거나 달리기가 힘들어졌다. 이어 어깨뼈의 힘줄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수영도 금지하라는 의사의 권고를 들었다. 그는 “사람의 건강이 무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때 깨달았다”며 “지금은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피트니스센터에서 사이클과 스크린골프 위주로 운동한다”고 말했다. 홍 변호사는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고 있다.
홍 변호사는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피트니스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운동기구 등 시설이 훌륭해야 하고, 여러 운동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이 좋다”며 “비교적 회원 수가 적어야 자신이 편안한 시간에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 JW메리어트 동대문 피트니스 ‘클럽 501’이 안성맞춤이라고 했다. 클럽 501은 친환경 건축물에만 부여하는 LEED 골드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은 피트니스로, 호텔 서비스를 비롯해 VIP들의 소셜 클럽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JW메리어트 호텔의 특화된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호텔 관계자는 “JW메리어트 호텔은 특화된 글로벌 퍼스널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멤버십 가입부터 이후 관리까지 철저한 책임 담당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클럽 501 회원들이 호텔을 이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청 사항에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응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시어지 직원은 단순한 호텔 시설 이용 외에도 가족 행사 등의 개인적인 부분까지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트워크의 확장은 운동의 덤이다. 홍 변호사는 “업무를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은 이해관계 탓에 좀처럼 가까워지기 어렵다”며 “피트니스 클럽에선 그런 이해관계 없이 건강, 운동과 같은 동일한 목적을 가진 동호인들을 만나기 때문에 즐거운 관계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클럽 501에서 골프모임이나 청계천 걷기모임, 와인 시음모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친분이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 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사진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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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501명의 회원을 관리하는 피트니스센터 ‘클럽 501’은 인근 패션기업 CEO와 임원, 법조계·금융권 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프라이빗 공간으로 통한다. 체력 단련 외에도 비즈니스를 위한 사교의 장이자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피트니스센터,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 스크린 골프연습장, 스파 라운지 그리고 채소 소믈리에가 상주하는 뉴트리션 바를 갖추었다.
건강은 유한, 운동으로 지속성 갖춰야
홍지욱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다니던 1983년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6기)했다. 이후 수원지법·서울민사지법· 제주지법·서울남부지법 판사를 거쳐 1998년부터 법무법인 바른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보험팀에서 주로 민·형사소송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법조계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유명하다. 2008년엔 SBS TV 프로그램
이 같이 정력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건 한마디로 체력이 받쳐주었기 때문이다. 홍 변호사는 “규칙적인 운동은 피로감이 없고 오히려 신체적·정식적으로 각성이 되어 생활에 활기를 준다”며 “단기적으로는 업무 효율을 높이고, 길게 보면 나의 정년을 늘려준다”고 강조했다.
홍 변호사의 ‘개인 운동사’는 화려하다. 제주지방법원 근무 당시 공직자의 접대골프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과감히 ‘골프 중단’을 선언한 이후 승마·사냥·등산·사이클·바다낚시·스쿠버다이빙 등 동호회 중심의 운동으로 이어졌다. 그는 “신혼부부가 뜸한 주중에는 거의 헐값에 제주 마장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었다”고 했다. 한라산도 자주 올랐는데, “일요일 새벽 어두울 때 집을 출발해 정상에 도착할 즈음에 일출을 보고 내려와서 가족들과 아침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스쿠버다이빙과 철인 3종 경기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50대에 들어서면서 무릎관절에 이상이 생겨 산을 오르거나 달리기가 힘들어졌다. 이어 어깨뼈의 힘줄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수영도 금지하라는 의사의 권고를 들었다. 그는 “사람의 건강이 무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때 깨달았다”며 “지금은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피트니스센터에서 사이클과 스크린골프 위주로 운동한다”고 말했다. 홍 변호사는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고 있다.
홍 변호사는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피트니스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운동기구 등 시설이 훌륭해야 하고, 여러 운동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이 좋다”며 “비교적 회원 수가 적어야 자신이 편안한 시간에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 JW메리어트 동대문 피트니스 ‘클럽 501’이 안성맞춤이라고 했다.
회원·시설관리 잘 돼야 운동효과 높아
네트워크의 확장은 운동의 덤이다. 홍 변호사는 “업무를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은 이해관계 탓에 좀처럼 가까워지기 어렵다”며 “피트니스 클럽에선 그런 이해관계 없이 건강, 운동과 같은 동일한 목적을 가진 동호인들을 만나기 때문에 즐거운 관계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클럽 501에서 골프모임이나 청계천 걷기모임, 와인 시음모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친분이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 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사진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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